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는 올해 의료용 마약 사범 41명을 입건해 6명은 구속 기소하고, 18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단속 사례를 보면 의사 A 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3년 동안 미용 시술 명목으로 중독자 62명에게 989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반복 투약해주고, 8억 원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A 씨 병원에서 투약한 중독자 7명이 우울증이 심화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다른 중독자들도 합병증을 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의사 B 씨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ADHD 치료제와 다이어트 약 등 마약류 2만여 정을 타인 명의로 처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다른 의사 C 씨는 2023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 중독자 10명에게 5억 원을 받고 75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해 준 뒤 진료기록부를 조작하고, 투약 후 정신을 잃은 여성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