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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마두로 체포 7일 만에...본격 발동되는 트럼프 '사업' 기질

자막뉴스 2026.01.11 오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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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미국 제재로 팔지 못하는 베네수엘라 원유를 대신 국제시장에서 판매한 뒤 그 수익금을 미 재무부 계좌에 두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익금을 압류나 법원 명령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겁니다.

백악관은 모든 자금 인출은 미 정부 승인하에 이뤄져야 하고, 미 국무부 장관이 수익금 사용처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적인 원유 중개업체 ’비톨(Vitol)’과 손잡고 석유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인 나프타 공급에 나섰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비톨이 미 정부와의 공급 합의에 따라 이번 주말 베네수엘라로 향하는 나프타 첫 화물을 선적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나프타는 끈적한 베네수엘라 원유를 묽게 만들어 수송과 가공을 쉽게 해주는 필수 재료인데, 그동안 미국의 제재로 공급이 끊긴 상태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지 단 일주일 만에 직접 석유 공급망 복구와 수익 통제권까지 제도화한 겁니다.

전날,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미 주요 석유업체들을 소집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직접 정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어떤 석유 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할지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서의 안전은 미 정부가 보장하겠다며, 석유 회사들에 최소 1천억 달러. 약 145조 원 투자를 독려했습니다.

그러나 석유업체들은 대규모 투자 결정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런 우드 / 엑손모빌 최고경영자 : 현재로는 베네수엘라에 투자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상업적 틀과 법적 제도에 중대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부터 판매, 수익 관리까지 직접 관여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석유 기업들이 실제 대규모 투자에 나설지가 에너지 패권 재편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ㅣ이정욱
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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