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금지된 중국산 연줄 ‘만자(Manja)’로 인한 사망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12일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날카로운 연줄에 목이 베여 40대 남성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인도르 틸락 나가르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에서 타일 시공업에 종사하던 라그비르 다카드(45)가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걸려 있던 날카로운 연줄에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연줄이 목을 베었다”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틸락 나가르 경찰서 고위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전반적으로 파악 중이며, 관련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3개월 사이 인도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망 사례다. 앞서 지난해 11월 30일에도 16세 소년이 오토바이를 타다 만자에 목이 베여 숨진 바 있다.
같은 날 또 다른 사고도 발생했다. 서부 사프나 산기타 로드에서는 인도 의대 수험생인 나렌드라 자모드가 오토바이를 타다 연줄에 목을 크게 다쳤다. 그는 친구의 도움으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 친드와라 지역에서는 9세 남자아이가 집 밖에서 놀던 중 연줄에 귀가 심하게 베여 40바늘 이상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마디아프라데시주 전역에서는 위험성이 높은 중국산 만자의 사용이 전면 금지돼 있다. 경찰과 지방 당국은 유통업자와 판매상, 사용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르 경찰은 지난주 시내 곳곳에서 시가 30만 루피(약 489만 원) 상당의 중국산 만자를 압수했으며 인접한 우자인 지역에서도 같은 혐의로 단속이 진행 중이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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