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주 정거장, ISS 운영 역사상 처음으로 건강 문제 때문에 조기 귀환하는 우주 비행사 4명이 ISS을 떠나 지구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러시아 국적의 우주 비행사로 구성된 ’크루-11’ 팀원 4명은 스페이스X의 드래건 우주선에 탑승해 ISS에서 지구를 향해 출발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 해상에 안착했습니다.
크루-11 팀원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소속 제나 카드먼과 마이크 핀케, 일본 우주 항공 연구 개발 기구의 기미야 유이, 러시아 연방 우주 공사의 올레그 플라토노프로 구성됐습니다.
카드먼은 지구에 도착 후 "집에 돌아와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지구를 떠나 다음 달 하순까지 6개월여간 활동 후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로 한 달 반 정도 이르게 지구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NASA 관계자는 이날 크루-11 팀원을 태운 드래건 우주선이 대기권에 재진입하고 해상에 내리는 과정에서 특별한 추가 조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팀원들이 각자가 속해 있는 NASA 본부와 일본, 러시아로 언제 돌아갈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NASA는 스페이스X와 협력해 새로운 우주비행사팀을 ISS에 보내는 계획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재 발사 목표일은 2월 중순입니다.
지난 8일 NASA는 이들 가운데 1명에게 건강 문제가 생겨 팀 전체의 임무를 조기 중단한다고 발표했지만,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누구에게 문제가 생겼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NASA는 해당 우주비행사가 발표 전날 갑자기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발표 당일로 예정된 카드먼과 핀케의 우주 유영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건강 문제가 발생한 팀원 1명이 응급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롭 나비아스 NASA 대변인은 "팀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현재까지도 같은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핀케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 모두 괜찮다"며 "이번 결정은 모든 진단 장비가 갖춰진 지상에서 적절한 검사를 받기 위해 내려진 신중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SS는 화성 탐사를 비롯한 우주 연구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가동됐으며 국제 사회 갈등과 관계 없이 미국, 러시아, 유럽, 일본 등 우주 강대국을 하나로 묶는 대표적 다국적 협력 사례입니다.
ISS는 2030년 이후에 임무가 종료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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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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