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력한 한파 속에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이 쌓인 데다 일부 제설이 안 된 곳들이 있어서 차량 운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북 부안군 격포항입니다.
[앵커]
새벽부터 눈이 많이 내렸는데, 지금 항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격포항은 눈발이 거세게 날리다가 뚝 그치기를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방송 전에 항구 이곳저곳을 돌아봤는데요.
추위에 강풍까지 겹쳐 항구 전체가 잔뜩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어시장은 오가는 손님 없이 점포마다 불이 꺼져 썰렁했습니다.
어선들도 서로 단단히 묶여 정박해 있고, 장비를 점검하는 선원들만 간간이 눈에 띄었습니다.
여객선터미널 역시 운영을 중단해 문이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전북에는 오늘 새벽부터 최대 7cm의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에 이곳 부안으로 오는 길에도 앞이 뿌옇게 흐려질 만큼 눈보라가 치기도 했는데요.
지금도 전북 서해안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지만, 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군산·김제와 고창·부안 등 서해안 시군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북 남부 내륙에 1~5cm,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많은 곳에 10cm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곳곳에 특보가 내려지자 전북자치도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국립공원 등 모든 탐방로가 통제됐고,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여객선과 어선 운항도 멈췄습니다.
현재 당국은 빙판길 사고를 막기 위해 제설 작업에 주력하고, 눈바람에 취약한 축사와 비닐하우스를 점검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계량기 7개가 동파된 것 외에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전남 서해안에 내일까지 3~8cm, 많은 곳에 10cm 이상의 눈이 예보됐고, 제주 산간에도 많은 눈이 내려 한라산 등반로와 일부 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안 격포항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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