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0대 남성이 불이 난 주택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아찔한 상황에서, 이웃들이 소화기를 들고 직접 구조에 나섰습니다.
구조된 노인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중랑구에 있는 한 빌라 지하에서 시뻘건 불길이 일렁입니다.
희뿌연 연기는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소화기를 들고 입구에 선 남성은 계단 아래를 향해 다급히 소리칩니다.
"나오세요! 나오세요! 사장님 나오세요!"
불이 난 집에서 겨우 빠져나온 70대 노인이 복도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고 있던 겁니다.
결국, 남성은 소화기를 뿌리며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내려갑니다.
겨우 노인을 부축해 힘겹게 화재 현장을 빠져 나옵니다.
괜찮으세요? 숨 쉬세요. 천천히 숨 쉬어요.
이웃들 도움 덕에 빠져나온 노인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영 진 / 구조를 도운 시민 : 그냥 한 가지 생각밖에 안 들었던 것 같아요. 그냥 좀 일단 구하자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똑같이 다른 곳에서 불이 나도 저는 그냥 그렇게 했을 것 같아요.]
위층 주민들도 서둘러 대피하면서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가운데, 소방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서울 중랑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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