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재인상 압박에 이번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한미 외교장관회담 뒤 관세 논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현 외교부장관이 워싱턴 DC에 도착하자마자 향한 곳은 미 국무부 청사입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악수를 한 조 장관은 협상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을 피한 채 회담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인 조인트 팩트 시트 발표 이후 처음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조 장관은 급한 불, 관세 인상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루비오 장관과의 회담에서 조 장관은 한미가 합의한 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입법 절차를 설명하고 관세 재인상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 현/외교부 장관(지난 3일) : 국회 절차에 따라서 양 정부 간 합의된 것이 입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을 그러한 내용을 미 측에 잘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미 국무부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 뒤 양국이 원자력과 핵추진 잠수함, 조선산업과 대미투자협력에 합의했다고 설명했지만 관세와 관련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의 핵심 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의 투자 확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에 이어 미국에 남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 사실 관보는 어떻게 보면 이제 루틴한 행정 절차의 하나인데 아직까지는 지금 미국 정부 내에서도 지금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그렇게 지금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상황이 정리될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미 외교수장이 만나 해결책 모색에 나섰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이 계속 반복되면서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거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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