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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경 후원 모두 반환" vs "의심받을 돈만 돌려줘"...'쪼개기 후원' 정반대 진술

2026.02.06 오전 12:16
김경 "강선우 측, 1억 반환 뒤 후원금 형태 요청"
’쪼개기 후원’ 의혹에 강선우, 김경과 정반대 진술
강선우 "김경 측 확인된 고액 후원금 모두 반환"
강선우 "선별 반환 아냐" vs 김경 "차명후원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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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공천헌금 1억 원을 돌려받은 뒤 후원을 통해 다시 돈을 건넸다는, 이른바 ’쪼개기 후원’ 의혹에 대해 강선우 의원 측은 수상한 돈을 최대한 골라내 반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강 의원 측이 요청해 후원했다는 김 전 시의원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건데, 김 전 시의원 측은 의심받을 만한 돈만 돌려줬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이 양측의 주장에서 사실을 가려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이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날, 김경 전 서울시의원 측은 이례적으로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지난 2022년 1월 용산의 한 호텔에서 건넨 1억 원은 같은 해 8월 돌려받았지만, 이후 강 의원 측이 후원금 형태로 보내라고 요청했다는 겁니다.

김 전 시의원은 이후 강 의원 측이 입금이 한꺼번에 몰리면 선관위의 의심을 살 수 있다고 먼저 연락했고, 실제로 후원 날짜가 몰려 의심받을 만한 돈만 따로 골라서 돌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후원’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에서 진술한 내용인데, 강 의원 측은 이를 추궁하는 수사관들에게 정반대의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 전 시의원이 주변 인물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 비정상적인 고액 후원을 했지만, 그런 것으로 확인된 금액은 모두 돌려줬다는 주장입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10월 당시 단 3일 만에 10여 명이 모두 8천200만 원을 후원해 살펴보니 김 전 시의원 추천으로 입금한 이들로 확인돼 결국 모두 반환 조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음 해인 지난 2023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김 전 시의원 측에서 5천만 원이 후원돼 모두 돌려줬다는 진술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강 의원 측은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동안의 후원자만 5천6백여 명에 달해 하나하나 김경 전 시의원 측 후원인지는 확인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시의원 측이 주장하는 선택적 반환은 없었다는 주장으로, 앞서 김 전 시의원은 의원들을 후원하며 가족 회사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등의 계좌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시의원 측은 YTN 취재진에게 강 의원 측이 미리 차명 후원인 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있다며 다시 반박했습니다.

1억 원 공천헌금이 건네지고 반환된 뒤 다시 돈이 오갔다는 ’쪼개기 후원’ 의혹을 두고 양측의 진술이 첨예하게 갈린 상황.

경찰의 영장 신청 이후에는 구속을 막기 위해 이제 서로에 대한 폭로전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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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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