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외교 보좌관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크렘린궁 관계자와 비밀 회동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에마뉘엘 본 외교 수석은 현지 시간 3일 모스크바에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일간 르피가로에 "본이 모스크바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우크라이나 종전에 관한 러시아의 레드라인 등 크렘린궁의 요구를 반복해서 듣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의 회동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3자 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에 이뤄졌습니다.
유럽은 종전 협상 테이블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만큼 유럽 차원에서 러시아와 대화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에 따라 프랑스 외교단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본 수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당일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대화 재개가 준비 중이라며 "기술적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한심한 외교"라며 "전화로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다면 그냥 전화하면 되고 푸틴 대통령은 항상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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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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