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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치우자 범죄도 줄어...브라질 한인타운 바꾼 환경미화 캠페인

2026.02.08 오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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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한인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환경미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4년 넘게 한인타운 거리를 청소하고 주변 경관을 정비하는 건데요.

환경 개선은 물론 치안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김수한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커다란 집게와 새하얀 봉투를 손에 든 사람들이 거리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담습니다.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부터 청소년까지 세대를 아우른 동포들의 환경 미화 봉사활동입니다.

[권선규 / 봉사 캠페인 참가자 : 현지인들이 고맙다는 말도 해주고 그러면서 정말 뿌듯했어요.]

[조복자 / 대한노인회 지부 회장 : 우리 차세대들한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고….]

중남미에서 가장 많은 한인 동포, 약 5만 1천 명이 살고 있는 브라질 그중에서도 봉헤치로는 한인들의 주요 생활 터전이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노숙인 증가와 쓰레기 문제로 지역 슬럼화의 우려가 컸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포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겁니다.

[김범진 / 한인회장 : 우리가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한국 사람으로서.]

상점을 운영하는 동포들도 총영사관과 함께 동참 스티커를 부착하며 캠페인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동포들의 꾸준한 봉사와 적극적인 민원 제기에 한국 총영사관의 협조가 더해지면서 현지 경찰 순찰과 CCTV 설치도 확대됐습니다.

[채진원 / 상파울루 총영사 : 한인 사회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고 더 나아가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거리 분위기가 밝아지면서 치안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봉헤치로 일대 강도와 절도 발생 건수는 2023년 이후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히카르도 아라우조 / 상파울루 부시장 : 청결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범죄 감소까지 포함됩니다. 장소를 더 깨끗하게 만들면 자연스럽게 범죄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인들은 상파울루 시뿐만 아니라 브라질 전체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배우고 확산시킬 것입니다.]


[이성희 / 이벤트 업체 운영 : (예전에는) 식당만 가도 막 문소리만 나면 ’혹시 강도 아니야?’ 약간 이런 생각이 있었거든요. 근데 요즘은 좀 많이 그런 생각을 덜 하게 됐죠.]

자신들이 사는 터전을 더욱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한인들의 노력이 동포사회를 넘어 지역 사회의 변화까지 이끌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YTN 월드 김수한입니다.


YTN 김수한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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