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경주와 포항에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 대응 1단계가 발령됐는데, 대기가 건조한 데다 바람이 강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기자]
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입니다.
[앵커]
산불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사방에 가득 차 숨을 쉬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산불 진화헬기가 낮게 날며 연방 물을 퍼붓고 있습니다.
밤사이 경주 양남면과 문무대왕면 두 곳에서 산불이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양남면의 화선은 0.92㎞이고, 진화율은 94%로, 진화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양남면과 직선거리로 약 13㎞ 떨어진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도 산불이 났는데요.
밤새 진화 작업이 이어졌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8일) 새벽 5시 반쯤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화선은 1.74㎞, 산불영향구역은 10㏊ 정도고 진화율은 60% 수준입니다.
일출과 함께 두 지역에 산림청 헬기 12대 등 모두 헬기 31대가 투입됐습니다.
또 진화 인력 3백여 명과 장비 백여 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데다 건조경보까지 내려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이 난 곳 인근에는 석굴암과 불국사, 골굴사 등이 있는데요.
소방 당국은 문화재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주시도 인근 마을에 대피 명령을 내렸는데, 새벽 6시 기준 모두 10개소에 8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오전 6시쯤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서도 산불이 났는데요.
산림청은 헬기 등 장비 30대와 진화인력 백여 명을 투입해 2시간 반 만에 불을 껐습니다.
포항시는 입산을 금지하고 산불이 번질 경우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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