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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에서 꺼낸 문건"...핵심 물증된 '그날 밤 CCTV'

2026.02.12 오후 08:07
이상민, 계엄 선포 뒤 한덕수 전 총리와 독대
CCTV 화면 공개…한덕수·이상민, 문건 보며 대화
특검 "언론사 단전·단수 등 계엄 지시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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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 당일 대통령실 CCTV는 이상민 전 장관 재판에서도 유죄 판단의 중요한 근거가 됐습니다.

재판부는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에서 본 문건이 계엄 관련 지시사항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이상민 전 장관은 한덕수 전 총리와 대통령실 대접견실에 남았습니다.

이 모습이 대통령실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당시 이 전 장관이 상의에서 꺼내 한 전 총리에게 보여준 문건!

특검은 언론사 단전·단수를 포함해 지시 사항이 담긴 문건이라고 봤고, 재판부도 특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류경진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 부장판사 : (이상민 전 장관이) 상의 안주머니에서 꺼내 펼쳐보고 약 11분간 한덕수와 주고받고 손으로 짚어가며 대화를 나눈 문건이 무엇인지 특정조차 하지 못하고….]

꽤 오래 문건을 보며 대화하고도 일정표라거나 인터뷰 자료일 거라는 가능성만 내세우고 있다는 겁니다.

재판부는 또 한 전 총리가 일정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한 진술을 유의미하게 봤습니다.

아내가 걱정돼 일정표를 확인했을 거 같다는 주장도 재판부는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류경진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 부장판사 : 일정상 피고인의 아내가 이미 김포에 도착해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의 위 주장은 그대로 신빙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상민 전 장관은 단전 단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줄곧 책상 위에 있는 문건을 우연히 봤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대통령실 CCTV가 공개되면서 발목이 잡히게 됐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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