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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다 망쳐"...'그날 밤' 김건희 행적 여전히 의문

2026.02.15 오전 05:12
비상계엄 선포 당일, 밝혀진 김건희 행적은 '일부'
"김건희, 계엄 1시간 전까지 성형외과에 있었다"
성형외과 의사도 조사…'계엄 연관' 증거 못 찾아
내란 특검 "김건희, 계엄 직접 관여 증거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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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은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 2024년 12월 3일, 주요 인물들의 행적과 역할을 되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장 지척에 있었던 영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특검이 밝힌 행적과 남은 의혹들을 정리했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밤, 영부인이었던 김건희 씨의 행적은 밝혀진 게 거의 없습니다.

거의 유일한 행적은 김 씨가 계엄 선포 1시간 전까지 성형외과에 있었다는 겁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24년 12월, 국회 브리핑) : 김건희 씨는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저녁 6시 25분에 들어가 계엄 1시간 전 저녁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 있었습니다.]

특검은 해당 성형외과 의사를 조사해 계엄 당일 김 씨 행적을 확인했지만, 김 씨가 계엄에 연루됐다는 증거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김 씨가 계엄을 논의한 모임에 참석한 사실이나, 계엄의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의 관계 역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계엄을 전후해서 김 씨가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연락을 주고받거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통해 자신의 수사를 챙긴 정황은 있지만, 김 씨가 직접 계엄에 관여하지는 않았다는 게 특검이 내린 결론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직전 국무위원들에게 '내 처도 모른다'고 했다는 진술과 계엄 이후 김 씨가 '너 때문에 다 망쳤다'며 윤 전 대통령과 싸웠다는 진술은 특검의 판단과도 일치합니다.

특검은 다만, 김 씨의 '사법 리스크'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는 동기가 됐다고 봤습니다.

특검이 이 같은 결론을 내놨지만, 이른바 'V0'로 불리며, 국정농단 의혹에 휩싸인 김 씨가 계엄을 전혀 몰랐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나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정민정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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