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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눈치에...칠레, 앞바다 도착한 중국 병원선 거절

2026.02.28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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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미국의 노골적 눈치 속에 칠레 정부가 최근 앞바다에 도착한 중국 병원선의 선상 진료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칠레 보건부는 최근 중부 항구도시 발파라이소 인근 해역에 도착한 중국 해군 병원선 '실크로드 아크'의 선상 진료 제공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칠레 보건부는 진료 행위는 칠레 내에서 승인받은 전문가에게만 허용된다며, 의료 활동을 선박 시설에서 제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20일 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중국 해저 케이블 사업과 연관된 칠레 정부 관계자 3명의 비자를 제한했습니다.

이 사업은 칠레와 홍콩을 연결하는 2만㎞ 길이의 해저 광케이블 구상으로, 중국 국영 기업 차이나모바일이 자금을 지원합니다.

칠레 정부는 이 사업이 검토 중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해군 병원선 실크로드 아크 호는 지난해 9월부터 인도적 의료 지원 활동을 명분으로 남태평양과 남미 여러 국가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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