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억 원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내일(3일) 열립니다.
의혹이 제기된 지 두 달여 만에 심사가 열리는 건데,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3일) 결정됩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선우 의원이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 공천헌금으로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은 지난해 12월 말 불거졌습니다.
강 의원이 김병기 의원에게 자신의 지역 보좌관이 김경 당시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에게서 1억 원을 받았다며, 처리 방법을 논의하는 내용의 녹취 파일이 공개된 겁니다.
[강선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2022년 4월 21일) : 의원님, 저 좀 살려주세요. (하여튼 돈부터 돌려드리세요.)]
[김병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2022년 4월 21일) : (만약에 안 받는다고 하면….) 그거는 뭐 의원님이 보셔 가지고 던져놓고 나오든지….]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처음 의혹이 제기된 지 두 달여 만, 경찰이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한 달가량 만에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건데, 현역 국회의원 신분인 강 의원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이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지난달 24일) : 총 투표수 263표 중 가 164표, 부 87표, 기권 3표, 무효 9표로써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앞서 경찰은 강 의원을 2차례, 김 전 시의원을 4차례 소환하며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양측의 진술이 서로 엇갈린 탓에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여부는 공천헌금 의혹 수사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시의원은 오전, 강 의원은 오후에 심사를 받게 되는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심사 당일인 내일(3일) 오후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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