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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ON] "하메네이 차남 후계 유력"...'지도자 선출' 청사 폭격

2026.03.04 오후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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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김덕일 고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이 차기지도자로 숨진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를 선출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차기 지도자 선출 기관인 전문가회의 청사를 폭격했습니다. 급변하는 중동 정세와 차기 후계자 구도까지. 이 시간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김덕일 고대 중동 이슬람연구센터 연구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란이 사망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후계자로 차남 모즈타바를 선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번에 차기 최도지도자를 선출하고 있는 청사를 폭격했습니다. 그 화면부터 보시죠. 파괴된 건물 사이로 이렇게 철제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 있죠. 미국과 이스라엘이 사망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 선출을 위한 헌법기구 전문가회의 청사를 집중 폭격한 겁니다. 다만 폭격 당시 이곳에서는 회의가 열리지 않았고 화상에서 열린 것으로 진행됐습니다. 후계자를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하메네이 둘째 아들 모즈타바를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흰 수염과 검은 터번, 그리고 안경 너머로 보이는 날카로운 눈매까지, '신의 대리인'으로 불렸던 아버지 하메네이를 꼭 빼닮았습니다. 올해 56살로,아버지의 강경 보수주의 노선을 강하게 따르는 인사입니다. 모즈타바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버지와 부인, 아들이 숨진 가운데 살아남아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차기 최고 지도자를 선출하는 청사 건물을 폭격했는데 그 안에서 지금 회의가 이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죠?

[김열수]
전문가회의라고 하는 것은 88명 성직자로 구성이 돼서 여기에서 2분의 1 이상 그러니까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최고 지도자가 선출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어디에서 열렸느냐 하면 테헤란에서 열린 게 아니고요. 중부도시 곰이라는 곳에서 열렸습니다. 그런데 곰을 폭격을 3월 3일날 한 거죠. 이때 당시에 그러면 그곳에서 회의가 있었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데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것을 보면 화상회의를 두 번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화상회의를 두 번 한 결과 바로 하메네이의 둘째아들 모즈타바가 선출되는 것이 유력하다, 이런 식으로 보도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둘째아들이 선출될 것으로 전해지는 바는 이란이라는 국가가 가족 승계를 하고 있는 그런 국가는 아니잖아요. 좀 이례적으로 보이는데.

[김덕일]
상당히 이례적이고 모즈타바가 확정이 될 경우에 저는 제가 이슬람 혁명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혁명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이슬람 국가가 탄생한 것이팔레비 왕정을 무너뜨리고 탄생한 건데 세습체제로 가면 그 혁명의 의미가 퇴색되는 거겠죠. 그럼 북한과 다를 바 없는 국가가 되는 것이겠고요. 두 번째는 모즈타바라는 사람은 일단 이슬람 성직자, 이슬람 법학자이기는 하지만 그 등급 자체가 높은 학자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정당성이라든가 학문적인 정통성이 떨어지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예를 들어서 선출된다고 한다면 이것은 정말 순수하게 전문가위원회에서 이슬람 법학자들의 논의를 거친 것이 아니라 다른 정치적 외압에 의해서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모즈타바 같은 경우에는 혁명수비대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내부 간 권력적인 암투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그중에서 혁명수비대가 밀었던 모즈타바가 됐을 가능성, 그렇게 점쳐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잖아요. 하메네이의 무계자가 둘째아들이 될 것이다, 이런 게 알려지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타깃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김열수]
미국과 이스라엘의 타깃이 될 수 있죠. 지금 잘 설명을 해 주셨지만 후보군들이 몇 명 있었잖아요. 그래서 지금 이란 국가안보회의의 사무총장을 하고 있는 알리 라리자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사실상 지금 현재 전문가회의의 부의장이자 임시 지도위원회, 그러니까 임시지도위원회가 3명으로 구성되잖아요. 대통령하고 대법원장하고 그리고 한 사람이 있는데 이게 바로 법학자거든요. 그 사람이 바로 어떻게 보면 심복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라피라는 사람이에요. 이 사람도 있는데 지금 모즈타바가 거론이 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 사람도 굉장히 18살 때 그만두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신학교로 들어가서 공부한 사람이고 그리고 나서 이란-이라크 전쟁에 마지막 해에 거기 들어가서 참전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 뒤에도 여러 가지 이란에서 소요가 있을 때마다 그때마다 이란의 혁명수비대하고 그리고 진압작전 총괄을 주로 했는데 소위 말하는 혁명수비대 산하에 있는 바시즈 민병대, 이걸 실질적으로 통치했던 사람이 이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외압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 혁명수비대에서 이 사람을 민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결과는 좀 더 정확한 것은 지켜봐야겠지만 이 사람이 된다고 하면 자기 아버지, 그러니까 하메네이가 절대로 부자 승계는 안 된다고 평상시에 얘기를 해 왔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되면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러니까 지금 이슬람 개혁에 어긋난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왕조를 전복한 세습이 오히려 지금 방해가 되는 이걸 역이용해서 개혁을 할 수 있다, 이런 분석도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원래 모즈타바라는 사람은 강경파로 분류되는 사람인데요. 개혁이라는 가능성이 쉽지 않다고 보는 것 중 하나가 모즈타바는 현재 부친상을 당한 상태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의해서 지금 자기 아버지가 죽은 상황이기 때문에 강경파였던 사람인데 오히려 더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감이 훨씬 더 클 수가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이 봤을 때도 지금 당장 개혁 노선으로 돌리겠다? 상당히 쉽지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서 개혁적으로 가기보다는 오히려 더 아버지의 복수를 천명하면서 결사항전 내지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당분간 강경 노선을 펼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하메네이 일가가 사실 폭살당한 건데 하메네이 둘째아들만 살아남았네요. 그 배경도 궁금합니다.

[김덕일]
하메네이 장남도 있고 여러 자식들도 있는데 우연치 않게 모즈타는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지금 확인이 되고 있고요. 모즈타바 같은 경우에는 소위 말해서 제대로 된 정부 직책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 후광으로서 비선실세라고 할까요, 그런 식으로 해서 자신의 세력을 어떻게 보면 키워왔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정보부, 혁명수비대 쪽에 인맥이 있는 건데 제가 여기서 특이하게 느끼는 건 처음에 혁명수비대가 탄생했던 것은 최고지도자라고 하는 사람에게 충성을 하기 위해서 혁명수비대가 만들어진 거였는데 지금 보면 오히려 혁명수비대가 최고지도자의 선출에 개입하고 어떻게 보면 그것을 좌지우지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되면서 이슬람 공화국 안에서도 많은 권력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구나, 그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앵커]
이란의 권력 승계가 어찌될지 궁금해지는데요. 짚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더 큰 파도가 올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현실화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과거 세 차례 지상군 투입이 미국에 큰 상처를 남겼기 때문인데요. 화면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991년,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산유국인 쿠웨이트를 침공하면서 시작된걸프전이 있었죠. 미국의 지상군 투입 결과,이라크군은 쿠웨이트에서 철수했지만 147명의 미군의 희생되고이라크의 후세인 독재 체제는 유지됩니다. 2001년 9. 11 테러가 있었습니다.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라덴이머물고 있던 아프가니스탄에지상군을 투입했죠. 10년 후 빈 라덴은 사살됐지만,꼬박 20년간 진행된 전쟁의 결과는,2조 3천억 달러의 전쟁비용과 17만여 명의 희생자. 또 다시 탈레반이 통치하게 된아프가니스탄의 씁쓸한 단면이었습니다. 2003년,대량살상무기 개발 의혹을 이유로 시작된이라크 전쟁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격을 놓고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 내 균열 조짐도 있습니다. 중동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에 나선 건외국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지양한다는 마가의 노선과 어긋난다는 주장입니다.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은 이번 작전이 "미국 우선주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역겹고 사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제 전쟁 양상이 과연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냐,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부분인 것 같은데 과거사를 보면 언급은 했지만 걸프전쟁, 이라크전쟁, 아프가니스탄전쟁이 있었는데 늘 성공적이지 않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좀 어떨까요?

[김열수]
이제 큰 파도가 온다는 얘기부터 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렇게 되면 그중의 하나가 지상군 투입하는 것도 큰 파도가 올 거고 그다음에 지금 걸프 국가들, 소위 말해서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이런 나라들이 공격을 받고 있잖아요. 그 나라들이 한꺼번에 연합해서 미국하고 해서 이란을 공격하는 것도 그것도 큰 파도가 될 수 있을 것이고요. 세 번째는 사실상 이란이라고 하는 나라는 페르시아인들이 민족구성으로 보면 한 55% 정도 돼요. 나머지 소수민족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쿠르드 반군이 있어요, 쿠르드 민족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대충 한 13% 플러스마이너스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아시거든요. 과거에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렇게 했듯이. 그렇다고 하면 이 세 가지 중에서 어떤 것을 쓸지 모르겠다. 그래서 큰 파도라는 얘기를 한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지금 질문하신 것처럼 이란에 대해서 미국이 지상전을 할 것이냐. 그걸 질문하셨는데 제가 볼 때는 현재의 상황으로 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그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좀 전에 앵커님께서 말씀을 하셨지만 사실상 걸프전을 통해서 걸프전 7개월 걸렸거든요. 전사자가 283명이고요. 아프가니스탄전은 20년 걸렸습니다. 전사자가 2461명이고요. 이라크는 8년 9개월 걸렸습니다. 4431명의 전사자가 발생을 했어요. 그리고 제가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일단 들어가면 쿠웨이트는 워낙 작은 국가니까 이거는 논외로 치더라도 이라크하고 아프가니스탄만 하더라도 엄청나게 긴 전쟁 기간이 있었던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언뜻 비교해 보면 이라크하고 이란을 비교해 볼 수 있을 텐데요. 이라크는 대한민국의 4배예요. 또 이란은 이라크의 4배예요. 그러면 이란은 대한민국의 16배입니다. 16. 5배, 정확하게 얘기하면. 그럼 여기에 들어가려고 하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병력을 투입해야 될까요. 또 얼마나 많은 물자를 준비해야 될까요? 그 물자 준비 중에 탄약, 병기, 그다음에 병참, 유류,이런 것들이 다 준비되어야 되잖아요. 몇백만 톤이 돼야 하는데 지금 미국의 어디에서도, 또 어떤 뉴스에서도 그것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이 되지 않거든요. 그리고 이것은 하루이틀만에 가지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옛날에 걸프전 같은 경우에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됐고요. 그다음에 이라크전 같은 경우에도 대충 한 3~4개월, 90일에서 120일 소요가 됐거든요. 그러면 한 달 내로 이게 어떻게 투입이 되죠? 그럼 지금부터 준비하더라도 적어도 3~4개월은 미니멈으로 소요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요. 그리고 또 이렇게 지상군을 투입하면 그리고 이것이 오래 간다고 하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왜 이란을 공격했어요? 이란 공격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잖아요. 이란이 예를 들어서 핵무기 못 갖도록 한다. 그리고 핵무기를 가지면 중동 지역의 패권국가가 되니까 그 국가가 되지 않도록 한다, 그것이 국제적인 문제라고 하면 물론 중국을 견제하는 것도 있고 석유 패권도 있고 하지만 국내적인 문제만 따지면 결국은 11월 중간선거에서 이기겠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딱 말려들어가버리면 이건 원래 트럼프가 의도했던 것과 완전히 딴판으로 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상군 투입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이런 식으로 지금 얘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봐요.

[앵커]
트럼프가 중간선거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배경을 설명해 주셨는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 국민 4명 중 3명은 이란 공격에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고 하고 또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 마가 내에서도 지금 이 공격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원래 이렇게 대외에 군사를 파견하는 게 싫어하는 게 마가 진영이잖아요.

[김덕일]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처음에 마가라고 해서 미국을 위대하게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이라든가 발언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자신이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미국을 더 위대하게 만든 거라는 식으로 계속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이것은 미국을 위대하게 뿐만 아니라 이란이라는 정권 자체를 악랄하다, 그리고 테러리스트 정권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수행하는 전쟁 자체가 선과 악의 대결 구도로써 묘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전쟁이 미국을 더 위대하게 만드는 그 중의 하나다, 이런 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과거 지지자, 마가였던 그 사람들의 목소리는 현재까지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아까 이란의 민족 구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끌어들이는 방안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미국에서는 지원해 주겠다, 이런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만약에 그러면 실제로 대리전을 한다면 대리세력을 이용해서 장기전으로 갈 수 있을까요?

[김열수]
이것 자체가 일종의 이란 정부를 압박하는 그런 효과가 있겠죠. 한 15% 정도 되는데사실상 이번에 이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1월달부터 이런 징조들이 있었어요. 조금 말씀을 드리면 여기 지금 이란 내에 있는 쿠르드 정당이 4개가 있습니다. 4개가 있는데 사실상 이 4개 정당이 이란 쿠르드 정치세력 연합을 1월달에 결성을 했거든요. 1월 5일날 결성을 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1월 8일날 총파업을 호소했어요. 이미 이때부터도 자기네들이 베네수엘라의 마두로가 축출되는 것을 보고 이걸 자기네들도 자치권을 갖겠다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런데 마침 전쟁이 일어난 것이지 않습니까? 이런 기회를 이용하고 싶어 하는데 미국은 거꾸로 이 사람들을 이용하고 싶은 거죠. 그렇기 때문에 CIA에서 이들한테 무기를 대준다든지 이런 것을 하고 싶어하는데 지금 보도한 것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쿠르디스탄 민주당, KDPI라고 하는데 그 의장하고 통화했다는 그런 내용도 나와 있어요. 그래서 이게 만일 그렇게 되면 이란 전체 보면 이란의 쿠르드족은 서부 쪽에 있거든요. 서부 쪽에 있는 쿠르드쪽을 이용을 해서 그들한테 무기를 제공함으로써 이란 정부에 대항할 수 있도록, 만일 거기까지 간다면 내전 상황으로 가는 거죠. 이것도 그렇게 바람직한 것 같지는 않은데 어찌 됐든 미국은 이 말을 흘림으로써 이란으로 하여금 만일에 이렇게 되면 내전으로 가고 더 큰 확전으로 가니까 이제 그만해라라고 하는 경고성 발언으로 저는 이해를 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번 공습에서 초등학교에서 수업받던 어린 학생 165명이 희생됐습니다. 그 장례식 장면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한 여성이 검은색 리본이 달린 딸의 사진을 들고 눈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중초등학교로 미사일이 떨어지는 최악의 오폭 사고가 나 학생과 교사 165명 희생됐는데요. 어제 합동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화면, 무고한 어린 소녀들이 묻힐 무덤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에 추모객들은 절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태 직후 멜라니아 여사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미국은 세계 모든 아이의 편”이라며아동 권리를 주제로 발언해'위선'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어린 초등학생들의 저 무덤, 정말 참담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인데이 상황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아동 인권에 대해서 이야기해서 이거 위선 아니냐, 이런 비판이 일고 있어요.

[김덕일]
그렇습니다. 먼저 이란 초등학생이 죽은 사태에 대해서 한번 진상조사를 해서 왜 이런 일이 있었고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 진상조사를 해 봤으면 좋겠고 초등학생 사건에 대해서 상당히 애도를 표하는데요. 그런데 안보리 의장석에 진짜 멜라니아 여사가 앉은 것 자체가, 저는 영부인이 앉는 것 자체를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있는 일인 것 같고요. 그래서 이 발언 자체가 전쟁을 일으킨 어떻게 보면 이란이라든가 다른 국가들이 봤을 때 전쟁을 일으킨 정상의 영부인이 이 자리에 앉은 것은 상당히 부적절하다, 위선 아니냐, 이중적인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UN과 거리를 두고 있잖아요. 배우자, 그러니까 영부인 자리에 앉아서 연설한 것도 그렇고요.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김열수]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UN안보리 의장국이 되었을 때 우리나라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거기서 회의 주재하신 거 기억나세요? 거기에 AI와 관련돼서 회의를 주재했는데 3월달은 누가 이 의장국이냐 하면 미국이 의장국이에요. 통상 의장국이 되면 그 의장국이 아젠다를 하나 정해서 대통령이 나와서 발언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쟁이 일어나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 못 오게 되고 결국 멜라니아 여사가 오게 되는데 멜라니아 여사가 거기서 얘기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어요. 결국은 여성, 아동, 그쪽을 얘기할 수밖에 없는데 나쁘게 표현을 하면 정말 이율배반적인 거고요. 좋은 표현으로는, 중립적으로 얘기를 하면 그래도 멜라니아 여사는 아이들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이런 발언을 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미스 이란 출신의 한 모델이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화면 함께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하메네이 없는 세상이 공기마저 맑게 느껴진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미스 이란 출신 모델, 호다 니쿠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 니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왜 이란 국민들이 자국에 대한 폭격 소식에 기뻐하느냐고 사람들이 묻는다며 운을 뗐습니다. 지금 이 화면이 SNS 화면인데요. 진심으로 전쟁을 기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독재자가 사라져지금 당장 죽어도 괜찮을 만큼의 해방감"이 느껴진다며 47년 철권통치의 종말을 지켜보는 이란 국민의 싱경을 표현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데 미스 이란 출신의 호다 니쿠라는 이분이 지금 계속해서 반이란 운동을 해 왔던 인물이에요.

[김열수]
2018년도에 미스 이란으로 나가서 3위를 했어요. 그런데 제가 말하는 것 가지고 오해를 시청자분들이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미스 이란답게 정말 예쁘게 생겼어요. 그래서 이 사람이 한국에서 지금 모델로 활동하고 유튜버로도 활동을 하고 방송도 하거든요. 지금 팔로워가 60만 명이에요. 굉장히 인기가 있는 그런 분인데 그분이 지금 하메네이가 죽은 것을 보고 기뻐했다기보다는 어찌 됐든 47년간의 철권통치로 인해서 이렇게 고통받았던 이란 국민들이 자유를 되찾게 됐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이란이 석유를 포함해서 많은 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전부 다 자기 정부 쪽에 있는 사람들, 그렇지 않으면 혁명수비대, 여기서 다 가져갔지 이란 국민들은 여전히 가난 속에 살고 있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 핵무기를 만일 개발해서 가지게 되면 그걸 누구를 위해서 쓰겠는가, 그런 비판이었는데 꽤 괜찮은 비판이었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팔로워 수가 2배로 늘어나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이란 내에서는 최고지도자의 죽음에 대해서 슬퍼하는 국민도 있고 이처럼 정말 47년 동안 너무나 많은 고통이었다고 해방감을 표출하는 국민들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대다수일지 궁금한데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김덕일]
저는 우리나라 언론보도에서 반반씩 나오죠. 애도하는 국민이 있고 환호하는 국민이 있다, 이렇게 나오는데 저는 환호하는 국민이 더 많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걸 드러냈던 것이 지난달의 반정부시위였던 겁니다. 그게 어떻게 보면 그동안 개혁에 좌절됐던 국민들이 결국에는 이 체제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었고 그런 시위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해하기 참 힘들고 호다 니쿠 씨도 그렇지만 시위에 참여했던 많은 이란인들이 이번에 협상이 잘 되면 안 된다는 국민들이 있었어요. 전쟁을 바라는. 왜냐하면 협상이 된다는 것 자체가 미국이 어느 정도 이란의 제재를 해제해 준다는 것이고 신정 체제를 인정하고 계속 간다는 뜻이에요. 그걸 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차라리 우리는 전쟁을 원한다, 이게 시위에 참여했던 많은 이란 사람들의 생각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애도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지만 비율로 봤을 때는 특히나 젊은층 같은 경우에는, 또 중산층까지도 하메네이의 죽음에 환호하고 이 신정체제가 사라질 수 있다면 전쟁이라도 좋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에 대한 얘기도 많이 했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비중이 조금 더 많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한국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미스 이란 출신 호다 니쿠의 SNS을 살펴봤습니다. 지금 이란의 반격도 만만치가 않잖아요. 이른바 가랑비 전술을 쓰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데 정확히 가랑비 전술이라는 게 어떤 거죠?

[김열수]
우리가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하는 거잖아요. 조금씩 조금씩 오는 것 같은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보면 옷이 젖는다는 그런 뜻이거든요. 작년도 6월달에 있었던 12일 전쟁 할 때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서 드론, 그다음에 미사일 그게 각각 1000기, 500기 이렇게 날려보냈단 말이에요. 이것은 소나기잖아요. 소나기를 때렸는데 이번에는 소나기를 안 때리고조금씩 조금씩 날려보내요. 그래서 조금 성능이 떨어지는 탄도미사일 날려보내고 그리고 드론을 날려보내는 거죠. 조금씩 조금씩 날려보내니까 대응은 하는데 계속해서 그중 일부는 떨어지고 있거든요. 이게 이슬비처럼 떨어지는데 벌써 며칠 지나니까 모아보니까 꽤 피해가 있더라는 거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나가겠다, 그런 의미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이슬비 전략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이 이슬비 전략으로서 던진 이슬비들이 3000만 원짜리, 2만 달러짜리 드론인데 이걸 막기 위해서 200배가량되는 60억 정도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단 말이죠. 이렇게 되면 계속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미국에게는 계속 손해 아닌가요?

[김덕일]
계속 비용도 증가하게 되고 많은 부담도 느낄 것 같고 특히나 비용도 비용이지만 이런 것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라든가 이런 재고가 충분할 것인가, 그런 문제도 제기가 되고 있겠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충분하다, 이렇게 지금 공언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랑비 전략, 이슬비 전략이 물론 공격을 받는 미국이라든가 걸프 국가들, 이스라엘한테도 많은 피해를 줄 수도 있지만 저는 과연 이슬비 전략이 언제까지 이란이 계속할 수 있을지도 저는 상당히 궁금하거든요. 탄도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2000기, 아주 최대로 잡으면 2500기 정도 있다고 하고요. 드론 같은 경우 더 많을 수 있지만 이란도 이것이 소진이 되는 것은 똑같거든요. 그래서 과연 얼마까지 재고가 있는지도 우리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양쪽 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을 해 주였어요. 그런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단 한 방울의 석유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한 상황인데 지금 미국 측에서 트럼프가 필요할 경우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헙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송할 거라고 밝혔어요. 이게 정확히 어떻게 하겠다는 거죠?

[김열수]
저도 거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우선 앞부분 잠시 말씀을 드리고 그 부분 얘기를 하겠습니다. 사실상 미국의 탄약이나 무기체계가 고갈될 염려는 전혀 없다는 사실을 먼저 말씀을 드릴게요. 왜 그러냐 하면 미국의 무기가 전 세계에 다 나가 있지 않습니까? 그들로부터 빌려도 돼요. 그들로부터 탄약 좀 달라고 해도 돼요. 왜 그러냐면 상호 운용적 차원에서 있어 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는 레이저 무기라는 거 있죠. 그러니까 레이저 무기라는 게빛을 쏘면 드론이 날아오면 빛으로 녹이는 것. 그것을 배치하겠다고 얘기하거든요. 실제로는 한번도 배치를 안 했는데 실전에 이번에 배치를 하는 거죠. 그리고 지금 질문하신 것처럼 이것을 보호하겠다고 하는데보호하겠다고 하는 것은 사실은 지금 항공모함이든 구축함이든 그들이 호르무즈 해협 쪽에서 이란의 배들이 못 오게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이 부분은 한계가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절대 못 지나가겠다고 했는데 미국이 호송하면 된다는 건지, 이해가 안 돼서요.

[김열수]
호송을 하더라도 때리면 어쩔 수가 없거든요. 때릴 수 있는 방법이 원래는 봉쇄라고 하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 내 군함을 가지고 한 척의 배도 못 지나가도록 하는 게 봉쇄인데 이건 안 되니까 왜 그러냐면 오늘도 지금 나온 거 보니까 17척의 군함과 잠수함이 다 없어진 거잖아요. 사실상 보면 이란의 해군력은 다 없어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가지고 있는 게 뭐냐 하면 기뢰라는 것을 가지고 있어요. 기뢰라고 하는 것은 배에 탁 붙으면 터지거든요.

[앵커]
일종의 지뢰인 거죠?


[김열수]
그게 5000발이나 있다는 거죠. 그래서 그것을 이렇게 내려보낼 수 있을 정도의 소형함정은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꼭 필요하면 이란이 아주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지고도 유조선을 공격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호를 할 것이냐, 그러면 보호한다고 하면 소형 함정도 때려야 되는 거고 그다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다 때려야 하는데 좀 시간이 걸릴 거다, 이런 생각도 해요.

[앵커]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수 있는 그런 얘기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김덕일 고대 중동. 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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