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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쿠르드족, 대리 지상전 돌입?...확전 가능성은

2026.03.05 오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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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상황이엿새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이 쿠르드족을 활용한지상 공격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김대호 글로벌 이코노믹 연구 소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이란의 반격 강도가 전투 첫날에 비해서는 현저히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재고가 고갈됐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장기전을 대비해서 이란이 아껴두고 있는 걸까요?

[마영삼]
원래 전쟁 초기에 보면 미국이 매우 강력하게 집중공격을 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따르는 이란 측에 현재 피해가 상당히 많은 걸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으로서는 일단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는 그런 상황도 있지만 지금 당장 미사일이나 드론을 사용해서 그렇게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며칠간 지속되지 않을까, 그리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계속해서 강하게 밀어붙일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란이 주요 핵심 미사일을 두고 공격 강도를 낮추고 있는 겁니까?

[마영삼]
그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마는 이란으로서도 별다른 대응책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란이 좋은 미사일을 사용한다고 할지라도 바로 발사하는 순간에 이스라엘 공군과 미국 공군이 그 발사지점을 정확히 핀포인트로 다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란이 가질 수 있는 미사일과 드론은 점차 소진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지금 이라크에 거점을 둔 이란 쿠르드 민병대 수천 명이 국경을 넘어서 이란 북서부로 진격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지금 미국 측과 그리고 쿠르드족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요.

[마영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제 우리가 뉴스 보도를 보면 백악관 대변인이양쪽의 지도자들이 통화를 했다는 사실은 인정을 했습니다. 이 엄중한 상황에서 어떤 내용의 대화를 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매우 민감한 사안입니다. 이것은 설령 양측 간의 합의에 의해서 공격을 한다고 할지라도 이것을 받아들이는 주변 국가, 예를 들면 거기에 있는 이라크라든가 또 시리아라든가 튀르키예, 이런 나라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진위 여부를 확인해 줄 수가 없다는 것이 바로 미국 정부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 정보기관이 미 CIA에 접촉을 해서 물밑 협상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거 진위는 어떻게 보세요?

[마영삼]
트럼프 대통령은 저쪽에서 연락이 왔었다는 얘기를 했었죠. 그런데 이란 측에서는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사실상 어느 것이 맞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진위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언론보도가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란 측에서는 아마도 앞으로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미국이 바라는 조건이 무엇이냐, 이 정도 탐색을 하기 위해서 접촉을 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UAE, 아랍에미리트가 군사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고 걸프 국가들이 참전할 가능성도 우려가 되는 상황이죠?

[마영삼]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UAE 측에서 바로 그런 입장이 있다는 것이 보도되고 있는데 UAE도 걸프 회원국의 일원입니다. 6개 국가가 있는데 며칠 전에 외무장관 공동성명이 나왔듯이 만약에 UAE가 그렇게 한다고 하면 다른 걸프 회원국과 협의를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에 그렇게 한다고 하면 공동전선이 구축될 가능성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확전입니다. 아마 국제사회에서 가장 지금 염렴하고 있는 상황이고 또 과거에 보면 UAE나 걸프 국가들이 이렇게 지역 분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예가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참전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경제적으로 보면 전쟁이라는 것이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미국이나 이스라엘, 이란 모두 마찬가지고. 그러면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도 큰 영향을 받고 있는데 이렇게 전쟁 길어지면 우리는 어떤 걸 준비해야겠습니까?

[김대호]
미국이 작년에 관세로 걷어들였던 돈이 약 1000억 달러 조금 넘습니다. 우리 돈으로 하면 170조 정도 되는데요. 그런데 지금 벌써 전쟁에 쓴 돈이 7조가 훨씬 넘어간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 미국이 엄청난 국가 부채가 38조 달러가 넘어갑니다. 사실 미국이 약해진 가장 큰 것이 국가 부채인데 그것도 역대 전쟁 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가장 가까이로는 바로 이라크전쟁 때,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은 같은 공화당 전임 대통령이지만 그 전쟁은 멍청한 전쟁이었다고 계속 주장하는 게 경제적으로 미국을 망쳤다고 하는데 지금 이런 속도로 나가면 그 당시에 이라크 사태 못지않게 기하급수적으로 미국의 재정 적자 또는 국가부채가 확산될 수 있거든요. 그 신호가 벌써 미국의 국채, 국가채권 금리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 금리를 내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모두 다 도루묵, 수포가 되고 다시 국채금리가 10년물도 4%포인트 이상으로 치솟았거든요. 여기에 20~30% 더 올라간다면 미국이 경제적으로 상당히 흔들릴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돈을 찍어내야 하고 전 세계가 인플레 홍수, 우리나라도 거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으로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도 있다. 문제는 전쟁이 어느 정도 지속되느냐가 관건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중에서 우리가 가장 관심 있는 게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정상화가 될 것인가. 지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시 유조선을 호송한다고 했는데 이미 필요한 상태 아닙니까?

[마영삼]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거의 운항이 중지된 상태고 여러 가지 경보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봉쇄한 것은 아니지만 다들 예방조치 때문에 그렇게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 해군력을 동원을 해서 항로를 지키겠다고, 호송을 하겠다고 하는데 사실상 그렇게 하는 것으로서 그러면 안전한 운행이 될 것이냐.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 하면 이란이 지금 갖고 있는 것이 미사일과 드론입니다. 미사일과 드론을 사용해서 공격하는 경우에 호송을 한다 할지라도 다 요격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중동지역 국가들도 워낙 방공망에 여러 가지 미사일을 쓰다 보니까 패트리엇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수출하고 있는 천궁2 같은 경우도 언급되기도 했는데 실제로 거기서 무기가 많이 부족한 겁니까?

[김대호]
그렇습니다. 그동안의 전쟁은 이스라엘과 이란 또는 이란과 미국 이 전쟁이 주 무대였는데 이번 전쟁은 이란이 전략적 목표를 좀 수정해서 옆에 있는 걸프 국가들, 바레인, 쿠웨이트, UAE 등을 아주 산발적으로 계속 때리고 있기 때문에 그 나라들 입장에서는 사실 국방 방위가 이스라엘만큼 튼튼하지도 않고 그러다 보니까 이스라엘보다는 걸프만 국가들 6개국이 지금 그야말로 멘붕 상태로 보여집니다. 특히 UAE라는 나라, 두바이공항이 피격을 받으리라고는 아마 생각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국제화의 상징 도시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UAE에서는 지금 본격적으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활용하고 있는데 그게 평소 그렇게 많은 재고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이란에서 자그마하나마 이런 드론 같은 게 날아오니까 방어하다가, 요격은 이란의 기술이 그렇게 앞서 있지 않으니까 요격률은 높다고 발표되고 있는데요. 다 쓰고 나면 결국 그 후는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 그래서 긴급하게 한국에 대해서도 좀 더 사겠다, 이런 신호를 보내 왔다는 외신이 있는데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이렇게 무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면 주한미군에 배치된 미사일 요격체계, 그리고 미사일 등이 중동으로 차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마영삼]
지금 현재 미국의 입장이 전략적 유연성, 이렇게 해서 전 세계에 배치되어 있는 미군 자산을 일단 중동지역으로 전환시키는 시스템을 계속해서 운용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로서도 굉장히 걱정스러운 부분이 되겠습니다. 만약의 경우 그렇게 되는 경우에 우리가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냐. 이런 것은 우리 정부 당국 그리고 국방 당국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후임 최고 지도자가 누가 되든 간에 죽는다, 이렇게 강한 어조로 직격탄을 날렸어요. 이건 어떤 의도로 봐야 합니까?

[마영삼]
미국이 애초에 전쟁을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목표를 내세웠는데 그중의 한 가지가 정권교체, 레짐 체인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후계자가 모즈타바로 정해진다고 한다면 미국이 생각했던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미국 측에서 인정하지 않는 지도자라면 우리는 계속해서 제거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겁니다. 그런데 그냥 그것이 엄포만은 아닌 것이 실제로 우리가 지난 2년간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지도자들을 살해할 때 보면 바로 그런 후계자도 계속해서 제거하는 전략을 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란 측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을 것이고 아직도 후계자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이유도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앵커]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가 된 가운데 불안심리로 주유소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윳값이 1800원을 넘었는데 오늘은 전국 평균 휘발유값이 1800원을 넘어섰거든요. 이게 3년 7개월 만이네요.

[김대호]
지금 구윤철 부총리가 주유소들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 파렴치하고 한국을 망하게 하는 아주 몰상식한 행위라고 직격탄을 쐈는데요. 사실 이코노미스트들 입장에서 보면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지금 원유 현재 선물 시장에서 사서 도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보통 한 달 이상이고 가격이 반영된다 하더라도 최소한 보름 이상은 있어야 반영이 되는 겁니다. 지금 팔고 있는 원유들은 다 가격이 낮았을 때, 지금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그때 다 도입한 건데 특별한 사정 변경도 없는데 일제히 가격을 올려버리거든요. 국제시장에서 올린 폭 이상으로 올린다, 이 대목은 명백한 폭리고 또 담합의 소지도 있다. 그래서 정부가 이 대목을 좌시하지 않겠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정유회사가 몇 개 사가 사실상 독과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네들이 실제로 담합을 했든 안 했든 가격을 올려버리면 소비자들로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오피넷에 들어가서 가격을 비교한다고 그러지만 서너 회사가 같이 올려버리면 대응이 없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 정부가 석유사업법에서의 최고가격지정제 카드도 활용하겠다, 이것은 산업부 장관이 발동할 수 있는 건데요. 경제부총리인 구윤철 부총리가 산업부에 발동을 검토해달라고 긴급 지시하는 그런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앵커]
국내에서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동시에 비축분을 계속 쌓아나가야 할 텐데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 이 부분도 논의되고 있습니까?

[김대호]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가 원유 수입의 중동 의존도가 너무 높았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중동에서 건설하면서 거기에서 돈을 많이 벌었고 이러니까 거기서 번 돈과 원유를 바꾸는 그런 패턴 때문에 오래된 장기 계약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지만 그러나 전 세계 중동의 원유 의존도가 굉장히 줄어들었는데 우리만 유독 높다, 그래서 다양화하려고 했던 참이었습니다. 특히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폭탄을 터뜨리면서 미국산 원유 좀 사가라 이렇게까지 요구하고 있는데 미처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 전에 이번에 호르무즈 사태가 터졌고우리 지금 원유의 70%가 중동이고 그 70% 중에 95%가 호르무즈인데 호르무즈는 사실 봉쇄됐냐, 안 돼느냐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이렇게 사태가 위험하면 골목이 33km밖에 안 되는데 그러니까 이란과 호르무즈 툭 튀어나온 게 33km인데 현지에 가보면 수심이 워낙 낮아서 배가 통과할 수 있는 지역은 3km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 지역에 목숨 걸지 않으면 건너갈 수 없는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폐쇄했다, 때리겠다 했을 때 과연 들어갈 수 있느냐. 지금 우리나라 배가 700척 이상 정박돼 있고요. 그중에 큰 배 한 대는 우리가 하루에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 250만 톤이 지금 달려 있는 유조선도 억류되어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결코 간단한 사안은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전략이 자신들에게 식량 수입을 차단하는 경우가 되기 때문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마영삼]
식량 수입뿐만 아니라 이란에서 암암리에 수출하는 석유 물량 이것도 바로 호즈무즈 해협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으로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를 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중국은 사실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오다가 중동 특사를 보낸다고 했는데 중국의 입장은 정확히 뭘까요?

[마영삼]
중국은 최근 몇 년간에 걸쳐서 중동지역 내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서 매우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지금 현재 중국이 이란으로부터 수입하는 물량이 상당히 많이 있고 뿐만 아니라 석유 거래를 하면서 위안화로 결제하는 이 방향으로 계속 지금 확대해 나가고 있고 또 한 가지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중동이 아주 중간에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중동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높혀 왔는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전쟁이 벌어진 겁니다. 중국으로서는 가능하다면 이란을 돕고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더 큰 이해가 미국하고의 관계에 걸려 있는 것입니다.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면 이 기회를 통해서 지금 가장 뜨거운 이슈인 관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래서 협력의 틀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 측에서. 지금 양회가 막 개막이 됐는데 시진핑 주석이 바로 그 연설에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이런 걸로 봐서 제 생각에는 중국이 그렇게 특사를 파견하고 영향력을 높여야 되겠다고는 생각을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과의 대결 상태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연이틀 최대 폭으로 폭락을 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어제와 그제 그리고 오늘 뭐가 달랐던 겁니까?

[김대호]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입니다. 하루는 천당에 갔다가 하루는 지옥에 가는 정말 극과 극의 상황인데요. 사실 국제정세는 별로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하루는 최대 폭 하락, 하루는 또 최대 폭 상승으로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 불안심리가 크다. 그래서 사소한 정보에도 크게 반응을 했다, 이렇게 보는데 특히 밤사이에 주가가 조금 오른 것은 미국에서 휴전 협상을 위한 접촉이 혹시 있었느냐는 그 미확인 보도. 또 미국 베선트 재무장관이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서 호르무즈 해협에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도 안전하게 운행하겠다고 하는 그런 구두 메시지 몇 개를 가지고도 이렇게 크게 흔들렸거든요. 지금 전 세계 증권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변동 폭이 큽니다. 그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는 그동안 최근 우리나라 주가가 좀 많이 올라서 밸류에이션 자체가 높아져 있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하나 있고 또 하나, 우리의 원유 의존도, 호르무즈 의존도 이런 게 높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국제사회나 국내 투자자들의 경계심, 이런 것이 발동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럼 이란 쇼크는 끝났다고 봐야 합니까?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급락과 갈등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대호]
그 시세는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현재 근본적인 중동 사태가 예를 들어서 미국이 전격적으로 철수한다든지 또는 이란과 미국이 전격적으로 협상을 한다든지 이런 상황이 아니면 계속해서 롤러코스터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주가가 9. 63%나 올랐거든요, 코스피, 이게 우리나라 건국 이후에 사실상 두 번째로 높이 오른 겁니다. 첫 번째로 가장 많이 올랐던 게 2008년에 글로벌금융위기 때 그때 경제가 무너졌을 때인데 그때 11. 95%가 하루에 올랐는데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안 되니까 그때부터 6개월간 계속해서 떨어진 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하루 올랐다는 것만으로 증권시장에 코스피가 완전히 기조를 바꿨다, 이렇게 보기에는 좀 속단이 아니냐 이런 전문가들 전망이 조금 더 우세한 상황입니다.

[앵커]
속된 말로 우리나라 증시가 난리가 났을 때 정작 이번에 먼저 공격을 감행한 이스라엘 증시는 어제 최고치를 찍었다는 말이에요. 이스라엘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마영삼]
이스라엘은 항상 안보적인 우려를 굉장히 많이 하는 나라인데 금년에 들어와서 이스라엘의 무기체계가 발전하고 그리고 미국과의 동맹체제가 굉장히 굳건해지면서 이스라엘은 이제 중동 내에서의 세력 균형은 끝났다, 이스라엘한테 유리한 쪽으로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 단 한 가지 염려스러운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거.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그건 굉장히 위험하다. 그러니까 그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이 이스라엘 모든 국민이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스라엘이 공격하고 미국이 공격을 했을 때 이란 측에서 그렇게 크게 대응을 못했던 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했냐 하면 이제 가장 위험했던 이 위협이 제거가 되었다, 그럼 앞으로 이스라엘 시장에 대한 투자가 엄청나게 많아질 것이다 그러면서 전부 매수로 돌아섰던 겁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튀르키예가 지금 이란에서 발사돼 자신들에게 향하는 미사일을 격추했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지금 나토 가입국이기 때문에 이란이 그동안 튀르키예에 대한 공격은 자제해 왔는데 물론 지금 이란은 계속해서 자신들이 쏜 게 아니라고 부인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마영삼]
만약에 이란 측에서 고의적으로 쐈다고 한다면 이것은 유럽국가들, 나토 국가들에 대한 경고가 되겠습니다. 만약에 이란이 나토 국가로부터 공격을 받는다면 우리도 무제한, 무차별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그런 입장을 표시한 것인데 사실상 이것을 보면서 상당히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이게 합리적인 결정일까. 그러니까 지금 현재 이란 측에서 우리가 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매우 불합리하고 이것이 이란 측에서 쏠 때의 목적하고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나토 국가들이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 측에서도 그걸 인정하기가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아주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이스라엘 국내에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마영삼]

거기도 굉장히 등락이 심합니다. 그런 지난 2년간에 걸쳐서 전쟁을 수행을 하면서 상당히 지지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 10월 말에 총선이 있습니다. 그때까지 연장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다시 선거를 했을 경우에 어떨 것이냐. 이스라엘 국민은 매우 정세 분석이 정확합니다. 그리고 네타냐후의 목적이 무엇이고 앞으로 이스라엘 국가가 어떻게 어떤 방향을 나가야 하는 데 대한 판단이 매우 정확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연 네타냐후 정부에서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있을 거라는 이런 의문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겁니다. 그래서 상당 기간 동안에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선거가 다가오면 이 전쟁이 아마 제 생각에는 선거 때까지 그냥 끌고 갈 수는 없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선거에 임박해서는 이스라엘 국민들이 또다시 생각을 할 겁니다. 누구를 어느 당을 1당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이스라엘의 미래에 유리할 것이냐 하는 것을 판단해서 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예상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표로 연결될 것이냐 하는 것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앵커]
오늘 두 분 도움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김대호 글로벌 이코노믹 연구 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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