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재외국민 안전과 관련한 외교부 인식이 안일하다고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오늘(6일) '이란 사태'와 관련한 긴급현안질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을 향해, 이란 공격 당시 두바이 등 인근 지역 항공로가 막히는 상황이 외교부 차원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한정애 의원은 현지 재외국민들이 위험지역 탈출 목적으로 직접 개설한 SNS 대화방 캡쳐본을 공유한 뒤, 재외공관 역할을 교민이 하고 있다면서, 영사 조력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외통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건 의원은 전쟁지역 공관 30%가 공석 상태라면서, 구조적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과 조 장관이 자기 할 일을 꼭 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은 조 장관을 향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있기 전 사전 징후가 해외 매체 등을 통해 보도됐는데도, 공습 이후에야 재외국민 대응TF를 가동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습니다.
특히 질의 과정에서 배 의원은 현지 재외국민들이 대사관의 대응이 안이했다고 주장하는 SNS 대화를 공유했는데, 조 장관이 몇 사람의 SNS 메시지일 뿐이란 취지로 답해 질타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국민 한 명이라도 구출하는 게 정부 입장이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고, 홍기원 의원도 누군가는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별문제가 없다는 조 장관의 말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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