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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줄고 기름값은 오르고...중장비 대여업체 한숨

2026.03.11 오전 11:47
무거운 짐 올리는 기중기 등 건설 중장비 주차 장소
건설 현장 못 나가고 주차장에 발 묶인 기중기
"멀리 가면 오히려 손해…대여 요청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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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사태 여파로 기름값이 오르면서 중장비 대여업체들도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설업이 불황인 탓에 장비를 필요로 하는 현장은 줄었는데 유가가 오르면서 비용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네, 경기 구리시 아천동 기중기 주차장입니다.

[앵커]
뒤에 건설 장비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장비는 기중입니다.

건설 현장에서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릴 때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이곳은 이렇게 기중기나 굴착기 같은 중장비를 주차해 두는 곳인데요.

그런데, 아침부터 건설 현장으로 바쁘게 이동했어야 할 기중기들이 주차장에 그대로 머무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여업체들은 수도권 곳곳에서 중장비 대여 요청이 들어오면 장비를 직접 현장까지 이동시키는데요.

하지만 중동 사태 여파로 유가가 오르면서 먼 거리에 있는 현장에 나갈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어 대여 요청을 받지 않고 장비를 주차장에 세워두는 겁니다.

[앵커]
최근 건설업 불황에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업체들 부담이 더 커졌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건설업 불황이 이어지면서 중장비가 필요한 현장이 크게 줄어든 상황인데요.

여기에 중동 사태로 인한 기름값 상승까지 겹치면서 중장비 대여 업체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한 기중기 업체 대표는 장비가 이동하는 데 드는 연료비는 계속 오르는데 건설 경기 침체로 대여 가격은 떨어지면서 남는 것이 거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장덕 / 기중기협의회 회장·우일중기 대표 : 리터당 천5백 원 당시에는 45만 원 금액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2천 원 금액이 됐었을 때는 60만 원 금액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하루에 소모되는 양에서 15만 원씩이 더 지출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고...]


또 화물차와 달리 유가 보조금도 받지 못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구리시 아천동 기중기 주차장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이규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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