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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체제 전복→군사력 약화' 현실적 목표로 뒷걸음질

2026.03.13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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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체제 전복을 기치로 내걸고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이 이제 이란 정권이 단기간에 붕괴할 가능성을 작게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이란 지도부가 상당한 타격을 입었음에도 여전히 권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로썬 민중 봉기가 일어날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2주일째를 맞았지만, 이란의 군사 및 정치 지도부는 여전히 제 기능을 하며 사태에 대응하고 있는 반면 반정부 세력은 삼엄한 보안 병력에 위축된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키려면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개월의 전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개전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때와 달리 이란 체제 전복의 가능성을 불확실한 영역으로 분류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국민이 자국의 잔인한 폭군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국민이 정권을 무너뜨릴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다"며 "설령 정권이 무너지지 않더라도 훨씬 약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WSJ은 이스라엘이 당장 이란 정권을 전복시키기는 대신 이스라엘에 가하는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란의 군사력을 약화하는 방향으로 작전 목표를 바꿨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나다브 쇼샤니는 "군의 임무는 위협을 발견하면 그것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오래 멀리 밀어내는 것"이라며 "그 이후 단계는 군을 넘어선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분쟁 초기 이란 국민에게 국가 통제권을 되찾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미 당국자들 또한 이란의 군사력, 핵 프로그램, 탄도미사일 무기고 파괴 등 보다 제한적인 목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과 전직 이스라엘 군 당국자들도 군사 작전을 통한 이란 정권 교체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합니다.


이란 내부의 반정부 불만은 최고조에 달해 있지만, 정부가 시위를 철저히 막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사복 차림의 민병대가 테헤란 등 주요 도시 거리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위 참가자에게는 '사살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어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희생됐던 지난 1월의 강경 진압이 재현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WSJ은 만약 전쟁 이후에도 정권 교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 정권이 자신감을 얻어 더 강경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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