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안에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들을 초토화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미군은 함정 130척 등 8천 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하고 지하 미사일 시설을 파괴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위협 능력이 약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로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을 이틀 안에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개방해야 하고, 이란 발전소를 공격한다면 가장 큰 발전소부터 초토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이 글로벌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경제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이에 에너지 시설 공격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해협 개방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해안선의 지하 미사일 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호르무즈 해협과 그 주변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는 이란의 능력은 약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 함정 130척 등 군사 목표물 8천 개 이상을 타격해 2차 대전 이후 3주간 이뤄진 해군 전력 파괴 규모 가운데 최대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래드 쿠퍼 /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 : 3주간 이란은 전투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해운을 방해하는 미사일, 드론, 이란 해군 전력을 무력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공격의 양대 축인 미국과 이스라엘 간 전쟁 목표와 수위가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번 주 미군과 합동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대폭 끌어올려 이란 정권의 지휘부를 무력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3주간 이어진 이란 공격과 관련해 '점진적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과 명확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이는 향후 승리 선언과 함께 작전을 슬슬 마무리하는 출구전략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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