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년 전 발생한 아리셀 화재 참사의 유가족이 대전 안전공업 화재의 합동분향소와 사고 현장을 찾아 아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김영훈 고용부장관도 분향하며 재발 방지와 철저한 원인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년 전 발생한 경기도 화성의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그 유족들이 대전 안전공업 참사 희생자의 분향소와 화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며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양한웅 / 아리셀 화재 유가족 대표 : 사전에 예방되고 대비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 많은 희생자가 나왔기 때문에 정부는 이 부분 사과하시고, 제발 한 명의 목숨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는 정부가 되길 간곡히 촉구합니다.]
연이틀 합동분향소를 찾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
헬스장 증·개축의 불법성과 작업장 내 안전 관리 소홀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 말을 아꼈습니다.
[손주환 / 안전공업 대표 : 제가 뭐를 말해야 유족들하고 사원들이 어떻게 해야 한이 풀리겠어요.]
분향소를 찾은 안전공업 화재 희생자 유가족들은 가족의 위패를 끌어안고 오열했습니다.
아이고, 네가 이렇게 될지 누가 알았니. 아들아.
사고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온 지인들도 눈물을 훔쳤습니다.
[유가족 지인 :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오긴 왔죠. 그런데 이름이 그 앞에 있으니까 세상에. 얼마나, 얼마나 뜨거웠을까.]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아침 일찍 분향한 뒤 유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김영훈 / 고용노동부 장관 : 철저한 조사, 재발을 방지하는 게 그나마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부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떠나보낸 비통함이 이곳 합동분향소의 무거운 공기를 더욱 짓누르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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