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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과 대화 없어"...트럼프 협상 주장 일축

2026.03.24 오전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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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 밝혔지만 이란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현지 시간 23일 국영 IRNA 통신에 "최근 며칠간 몇몇 우호 국가를 통해 미국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을 요청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요청에 우리의 원칙적 입장에 따라 적절히 답했다"며 "강요된 전쟁이 계속된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과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우호 국가들을 통해 이란의 중요한 인프라에 대한 어떤 침략도 이란 군사력의 효과적 대응에 의한 가혹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는 단호한 경고가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입장과 강요된 이 전쟁을 끝내는 조건은 변함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도 SNS에 "미국과 어떤 협상도 없었다"며 "이런 가짜뉴스는 금용·석유 시장을 조작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갇힌 수렁에서 탈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협상단이 대화한 이란 측 인사가 갈리바프 의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도 현재 이란과 미국 사이에 어떠한 대화도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종전이나 협상을 언급하는 것이 실질적인 평화 의지가 아닌, 경제적 타격을 줄이고 군사 배치를 완료하기 위한 기만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은 고위 안보 분야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가 이란의 견고한 군사적 위협과 미국과 서방에서 증가하는 금융 압박 이후 후퇴했다"며 "미국과 협상은 현재 벌어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심리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되살리거나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다"며 "트럼프의 5일의 최후통첩으로 계속되는 공격 계획에 이란은 이에 전면적 방어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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