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차 석유 최고가격이 시행된 뒤 닷새째.
오늘도 주유소 기름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유소들이 순차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는 리터당 1,888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유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동건 기자!
주유소 오전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이곳은 알뜰주유소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판매하는 곳으로 보통 차량이 몰리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오늘 이곳에 표시된 가격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1,986원입니다.
1차 최고가격제에 사들인 재고가 모두 바닥났기 때문인데 평소와 다르게 주유를 위해 길게 늘어졌던 대기 줄이 없었습니다.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닷새째도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 오름세는 이어졌습니다.
오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오전 11시 기준 1리터에 1,888.99원으로 어제보다 7원 넘게 올랐습니다.
경유 가격도 7원 넘게 오른 리터당 1,880원입니다.
특히 서울 지역 주유소의 오름폭이 가파릅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당 1,941원으로 전날보다 9원 가깝게 올랐습니다.
2차 최고가 시행 사흘째였던 지난 29일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00원을 돌파했고 상승세가 이어지며 1,950원으로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경유 가격 역시 10원 상승한 1,91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파르게 오르는 기름값에 시민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지요.
[황인수 / 서울 동대문구 :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래도 2천 원보다는 조금 떨어져서 여기에 들어오게 됐는데 그래도 요즘에 너무 이제 비싸가지고]
김정관 장관이 높은 기름값에 대한 대응 방안도 이야기를 했지요?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중동 상황이 악화한다면 차량 5부제뿐 아니라 더한 조치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1,900원 후반대 가격도 서민에게는 큰 부담이라며 시장 상황과 국민 부담을 동시에 고려해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축유 방출도 시사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제 협력을 통해 2,000만배럴 이상을 6월 말까지 방출하는 계획이 있다며 국내 수급 상황을 보며 4월 말에서 5월 사이 방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차량 5부제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조치를 국민께 요청할 수 있다고 말해 좀 더 강도 높은 민간 5부제 방안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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