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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연막'...4월 6일은 작전개시일?

2026.03.31 오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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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언제나 협상이 우선이라며 머지않아 이란과 합의를 이룰 것처럼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협상 자체를 부인하고 있고 미국 역시 협상 대상이나 과정, 내용을 제대로 공개한 적은 없습니다.

이런 '실체 없는 협상론'은 미국이 지상군 투입을 위한 명분 쌓기용이라는 분석에 갈수록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툭하면 이란의 '합리적인 새 정권'과 큰 진전을 이뤘다며 낙관론을 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진작 받아냈어야 할 것들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아주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정작 이란은 "미국과 직접 협상한 적이 없다"며 매번 부인합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파키스탄이 주변국들과 마련한 회의는 그들만의 틀일 뿐이며, 우리는 그 과정에 참여한 적이 없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조차 협상 상대가 누구인지 "말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란 수뇌부가 궤멸 된 상태에서, 실질적인 합의를 이행할 '실체'가 존재하느냐는 의구심이 커지는 대목입니다.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고 있는 파키스탄도 협상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 대신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샤크 다르 / 파키스탄 외무장관 :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는 미-이란 회담 전망에 대해, 방문 중인 우방국 외무장관들에게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제시한 협상안에는 핵 포기를 넘어 농축 우라늄 미국 인도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양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걸고, 협상 결렬의 책임을 상대에게 돌리려 한다고 분석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고 선언한 것도 주목됩니다.

이스라엘이 공습으로 판을 깔아놨으니, 이제 미 지상군이 들어와 물리적 점령을 마무리 지으라는 전략적 신호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여전히 모호합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향후 열흘 내에 협상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지만, 미리 결론 내리지는 않겠습니다. 시한이 끝나는 시점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시죠.]

말뿐인 낙관론 뒤로 미국의 최정예 침투 부대인 82공수사단 수천 명과 해병대 병력이 공격 보류 시한인 4월 6일에 맞춰 중동에 집결했습니다.

결국 실체 없는 협상론은 "평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는 구실을 만들기 위한 서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설정한 시한은 협상의 종료가 아니라, 지상군이 움직이는 '작전 개시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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