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요금을 요구하는 관리인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난 운전자를 경찰이 추적 중이다.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6시 5분쯤 광주 북구 원효사 주차장에서 60대 관리인과 운전자 사이에 주차비 4천 원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후 운전자는 차량을 후진하더니 갑자기 앞으로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을 붙잡고 있던 관리인은 차에 매달린 채 끌려가다 바닥에 넘어졌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쿵 하고 넘어지는 소리가 났다"며 "급히 달려가 불렀지만 의식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관리인은 머리와 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가해 운전자는 사고 직후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운전자가 술을 마신 상태였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수사가 지연되는 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주차비를 정산하라고 했더니 나를 붙잡은 채 그대로 가버렸다"며 "술 냄새도 난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이 타 지역 등록 차량인 점 등으로 인해 추적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운전자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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