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 33일째, 양측의 공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국제공항은 다시 이란의 공격을 받았고, 이란 수도 테헤란과 레바논에도 이스라엘의 파상 공습이 계속됐습니다.
중동 현지에 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요르단 암만입니다.
[앵커]
미사일 공습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요르단에서도 계속 실감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에만 현재까지 공습 사이렌이 세 차례 울려 퍼졌습니다.
제가 와 있는 이곳 암만은 이란의 미사일 길에 놓여 있어서 공습경보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란의 공습에 이스라엘 중부에서 11살 어린이를 포함해 여러 명이 다쳤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이란 편에서 참전한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을 상대로 광범위한 파상 공습을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테헤란에서는 큰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은 테헤란 북부, 동부, 중부가 공격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 남부에서도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7명이 더 숨졌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앵커]
인근 걸프국들을 향한 이란의 공격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쿠웨이트 국제공항이 오늘 새벽 "이란의 노골적인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당국은 연료 저장 탱크가 표적이 되면서 공항에서 큰불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전쟁 발발 후 쿠웨이트 국제공항은 여러 차례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됐고, 공항 레이더 시스템이 심각하게 손상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바레인의 한 기업 시설에서도 이란의 공격에 화재가 발생해 당국이 긴급 대응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 속에 미군의 지상전 경고 압박도 계속되고 있는데, 세 번째 항공모함이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은 대화의 문을 열어두는 동시에 지상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며 군사적 압박을 병행하는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시점을 2∼3주 내로 제시한 가운데, 미군은 중동에 추가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조지 H.W. 부시호와 호위 전단도 현재 중동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이로써 당분간 중동 지역에는 미 항공모함 3척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과 종전안을 주고받으며 제시한 5대 조건을 다시 거론한 겁니다.
5대 조건은 침략·암살 완전 중단,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견고한 장치 수립, 전쟁 피해 배상, 중동 전역의 모든 전선과 저항 조직에 대한 종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 주권 행사와 보장입니다.
지금까지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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