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18분간의 연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먼저 뉴욕타임스는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지난 한 달 동안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들을 재탕한 것에 불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촉구하면서도 이란에 대한 공격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갈팡질팡'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명확한 종전 계획이 제시하지 않아 동맹국들과 투자자들이 실망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연설에 대해 "6개월 정도 남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부정적 여론을 수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가 폭등으로 인한 경제 상황에 대해 유권자들의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단지 전쟁이 끝나면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만 시사했다는 겁니다.
CNN 역시 "이란 전쟁으로 요동치는 에너지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거의 효과가 없었다"며 전쟁이 정확히 언제 끝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 채 이란 발전소를 공격하겠다는 위협만 반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포스트와 폭스 뉴스 등 친트럼프 성향의 매체들은 이번 연설을 '전쟁 성과를 강조한 메시지'로 평가하기도 했지만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미국의 이란 공습에 다소 신중했던 중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뒤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중국은 관영 매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승리 주장을 무책임하다고 반박하며, 앞으로 2~3주 추가 공세 경고는 퇴각 작전용 으름장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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