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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에너지 시설 연쇄 피격에 원유 생산·송유량 급감"

2026.04.10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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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에너지 시설들이 잇따른 공격을 받으면서 원유 생산 및 수송 능력이 크게 위축됐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에너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으로 원유 생산 능력은 하루 약 60만 배럴, 사우디의 핵심 원유 수출길인 동서 횡단 송유관의 수송량은 하루 약 70만 배럴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이란은 전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얀부 산업단지 내 주요 석유·가스·정유·석유화학 및 발전 시설을 전방위적으로 타격했습니다.


마니파 유전은 하루 30만 배럴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고, 이전에 공격받았던 쿠라이스 석유 시설에서도 하루 30만 배럴의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사우디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또 라스 타누라, 사토프, 삼레프와 리야드 정유소 등 주요 정유 허브가 타격을 받아 정제 석유 제품 수출에 직접적인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SPA 통신은 "사우디의 운영 및 비상 재고가 상당 부분 소진돼 향후 추가적인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를 메울 수 있는 능력이 제한적"이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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