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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곧 열릴 것"...해리스, 차기 대권 도전 시사

2026.04.11 오후 09:58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목표는 핵무기 금지"
"호르무즈 해협 곧 열릴 것…통행료 징수 안 돼"
"추가협상 여부 몰라…많이 대화하지는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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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과의 첫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곧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 전 부통령이 이란 전쟁을 비판하며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의 목표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첫 번째는 핵무기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정권교체가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걸 기준으로 삼은 적이 없습니다. 핵무기 금지가 목표의 99%를 차지합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이 빨리 열릴 것이라면서 이란이 해협에서 통행료를 징수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이 함께하든 안 하든 걸프만을 열 것입니다. 어쨌든 그곳은 열릴 것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해협이죠. 그리고 꽤 빠르게 진행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추가협상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면서도 그렇게 많이 대화하지는 않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군이 최고의 무기와 탄약으로 재정비를 하고 있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것들을 사용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란 전쟁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곤두박질치자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들은 벌써부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에 패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미국이 영향력을 잃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전 부통령 : 도널드 트럼프 집권 하에서, 우리 동맹국에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가 됐고 미국은 점점 더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2028년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전 부통령 : (2028년에 다시 출마하실 건가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도 있어요, 생각 중입니다.]

민주당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도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전쟁을 비난했습니다.

[피트 부티지지/ 미국 전 교통부 장관 : 그 대가로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입니까? 세계가 더 안전해졌습니까? 아닙니다. 미국은 예전보다 신뢰를 잃었습니다. 주유할 때마다 전쟁 때문에 휘발유 가격이 더 비싸졌습니다.]

강성 지지층인 '마가' 내부에서도 이란 전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번 협상에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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