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026년판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또다시 반복했다.
일본 외무성은 9일 각의(국무회의)를 거쳐 '외교청서 2026'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국제 정세와 일본의 외교 활동을 정리한 연례 백서다.
이번 외교청서에서도 일본은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일본 정부는 2018년 이후 해당 표현을 지속적으로 외교청서에 명시해 왔다.
이 같은 입장은 13년째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망언을 되풀이 하고 있는 일본 외무상의 신년 국회 연설과도 맥을 같이 한다.
다만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에서 한국을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규정하며 "한일관계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표현 수위가 낮아졌다. 일본은 지난해 외교청서에서 중일 관계를 "가장 중요한 양국 관계"로 평가했으나, 올해는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수준으로 조정했다. 일본 정치권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양국 간 갈등이 심화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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