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지만, 행방은 여전히 묘연합니다.
수색 당국은 '늑구'가 동물원 인근에 머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뚜렷한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수색 대원들이 수풀을 헤치며 산비탈을 따라 올라갑니다.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 '늑구'의 흔적을 찾기 위해섭니다.
움직인 흔적 잘 보면서 올라가요.
바위틈에 있는 굴도 꼼꼼히 확인합니다.
짐승이 왔다 갔다 한 거는 같은데?
하지만 '늑구'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늑구'가 열화상 카메라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건 지난 9일 새벽.
동물원 인근 숲에 평소 즐겨 먹던 닭고기를 놓아두고 포획틀도 설치해놨지만, 먹이를 찾아 움직이는 모습도 없습니다.
고성능 드론을 투입한 수색에서도 멧돼지와 고라니 등 다른 야생동물만 확인될 뿐입니다.
늑대 사체를 봤다는 등 시민 신고도 잇따르고 있지만 모두 오인 신고로 확인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늑대의 귀소본능을 고려할 때 '늑구'가 동물원 반경 6㎞ 이내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창용 / 대전시 환경국장 : 결정적인 제보나 포착이 된 징후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 인근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계속해서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면 가까운 날에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서 이후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늑구'가 놀라 달아나지 않도록 수색 인력을 최소화하고,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위치 파악에 집중하고 있지만,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색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편집 : 장영한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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