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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10배로 불어납니다" 스페이스X 상장으로 미소짓는 '이 곳'

2026.04.15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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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10배로 불어납니다" 스페이스X 상장으로 미소짓는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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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4월 15일 수요일
■ 대담 : ☎ 정의훈 연구원 (유진투자증권)

- 스페이스x 어떤 곳이길래? 테슬라보다 앞서 2002년 설립
- 우주로켓 제조가 핵심..로켓 발사비용 받는 수익구조
- 자체 인공위성 '스타링크' 통한 우주 위성 통신사업..전 세계 대상 통신 서비스 영위
- 스페이스x "돈을 생각보다 많이 벌고 있다..올 매출액 200억달러 초반, EBITDA 기준 마진율 50% 이상
- 미래에셋, 2023년 1500억달러 펀딩 참여..시장 평가 1.7조달러일 경우 미래에셋 지분율도 10배 수익 예상
- 미래에셋, 스페이스x 국낸 공모 요청, 금융위 등 허가 사항
- 스페이스x 6월말 상장 예정..늦어도 7월중 관측
- 일론 머스크, 왜 상장 서두르나? "기업가치 높이기 위해"
- 스페이스x 1.7조 달러, 과대평가? "비싸냐, 싸냐...의미없어, 스페이스X는 비교군 없다"
- 지구 저궤도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중..지상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 우상향 반면, 태양광 패널 같이 기술발전으로 비용 감소되는 측면 감안하면 향후 우주 데이터센터 산업 큰 관심 받을 것
- 아마존, 위성통신기업 '글로벌스타' 간밤 인수
- 제프 베이조스, 일론 머스크보다 앞선 2000년 블루오리진 설립..우주 산업 성장성 부각될 것
- 테슬라 vs 스페이스X 합병? 머스크의 속내는? 테슬라 지분 13% 불과, 스페이스x 지분은 43%..향후 합병시 머스크 지배력 올리려
- 표면적 이유..테슬라, 로봇시장으로 넘어갈 경우, SW 중요성..xAI-스페이스X, 테슬라와 삼각편대로
- 머스크, 테슬라 지분율 상당히 낮아
- ETF 투자 유의점, '우주ETF'라 해도 UAM-미국-방산 등 종목별로 비중 따져서 선별 투자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트럼프 대통령 발언 여러 가지 정황에 힘입어서 간밤에 국제유가가 급락했고요. 뉴욕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비롯한 ‘기술주의 강세’가 돋보였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오늘 코스피도 장 초반에 6천선 넘어서면서 기분 좋게 출발을 했습니다. 요즘 국내외 증시를 주도하는 것은 역시 ‘반도체’이긴 한데요. 반도체 다음의 주도주로는 이것이 아닐까라는 이야기가 솔솔 들리고 있습니다. 우리 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이 꿈틀대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구를 잠시 떠나서 우주로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생생주식연구소> 오늘은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연구원님 나와 계십니까?

◆ 조태현 : 요즘 많이 바쁘시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바빠지신 배경을 한번 보도록 하죠. 말씀하신 것처럼 스페이스X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요. 지금 6월 목표로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잖아요? 많은 분들이 ‘스페이스X’ 이름은 들어봤어도 뭐 하는 기업인지 잘 모르실 것 같아요. 이 회사 뭘 하는 회사입니까?

◇ 정의훈 : ‘스페이스X’라는 기업을 되게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저희가 일론 머스크 하면 생각나는 기업이 사실 테슬라잖아요.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지분을 처음 매입한 게 2004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페이스X를 설립한 게 언제냐면 그것보다 2년 전인 2002년에 설립했습니다.

◆ 조태현 : 이게 더 먼저네요?

◇ 정의훈 : 네. 스페이스X를 먼저 설립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론 머스크는 꽤 예전부터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던 것이고, 그러면 ‘스페이스X가 뭐 하는 기업이냐’라고 했을 때는 크게 ‘두 가지 정도의 사업 부문’을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우주 로켓’입니다. 우주 로켓이라고 하는 거는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 없이 ‘우주로 뭔가를 수송해 주는 수송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거든요. 저희가 지상에서도 먼 거리를 이동할 때 자동차를 타거나, 기차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잖아요. 우주 공간으로 가기 위해서도 뭔가를 타야 되는데 그게 바로 ‘로켓’인 거죠. 그러면 스페이스X가 돈을 버는 방식은 ‘로켓을 대신 발사를 해주고 발사 비용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사업 부문은 ‘로켓 발사’라고 생각할 수 있고 두 번째는 스페이스X가 다른 사람들의 다른 기관이나 국가나 기업들의 로켓 위성도 발사를 해 주지만 자기네들 ‘인공위성’도 발사를 하거든요. 그게 뭐냐 하면 ‘스타링크’입니다.

◆ 조태현 : ‘스타링크’.

◇ 정의훈 : 네, 스타링크도 아마 몇 번 접해보셨을 것 같은데 쉽게 말해서 스타링크는 뭐라 생각하시면 되냐면 ‘통신 사업자’예요. 우리가 우리나라도 보면 SKT, KT, LG를 통해서 지상 통신 사업자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국내 통신 사업자들은 보통 지상에 있는 기지국을 통해서 통신 신호를 전달을 하거든요. ‘스타링크’는 ‘우주에 있는 위성을 통해서 통신 신호를 전달’을 합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아무 데서나 쓸 수 있겠네요?

◇ 정의훈 : 일단 첫 번째 장점은 말씀해 주신 대로 ‘통신의 음영 지역이 없다’라는 것이 장점이 있고요.

◆ 조태현 : 안 되는 곳이 없다.

◇ 정의훈 : 두 번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영위’를 할 수 있어요. 각각의 통신 사업자들은 국가별로 보통 과점 시장을 이루고 있는데,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전 세계에서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고. 아까 제가 조금 전에 음영 지역이 없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비단 우리가 통신이 잘 안 터지는 지역뿐만 아니라 바다 위 ‘해상’이라든지, 비행기와 같은 ‘상공’에서도 서비스를 쓸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거기에서 들어오는 통신 요금 자체가 있는 거죠.

◆ 조태현 : 그래서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 때도 그렇고, 이란 정부가 통신을 차단했을 때 이 ‘스타링크를 투입했다’ 이런 보도도 우리가 접해 볼 수 있었는데요. 우주산업 하면 예전에는 ‘NASA가 예산을 깎을 정도로 돈 안 되는 산업이다’라는 이미지가 있었잖아요. 이 회사는 돈 잘 벌고 있습니까?

◇ 정의훈 : 돈을 생각보다 많이 벌고 있어요. 물론 아직까지 IPO 과정에서 구체적인 숫자가 공개된 것은 아닌데, 저희 회사에서 추정하기로는 스페이스의 올해 예상되는 연간 매출액이 ‘200억 달러 초반’ 정도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에비따(EBITDA) 기준으로는 마진율이 한 50% 넘는 걸로 추정을 하고 있거든요.

◆ 조태현 : ‘에비따(EBITDA)’가 뭡니까?

◇ 정의훈 : 쉽게 말해서 영업이익에서 감가상각이나 실질적으로 현금 흐름이 안 들어가는 것들을 제외한 수익, 결국엔 ‘현금을 얼마를 버느냐’ 이 관점에서 봤을 때는 이미 현금 자체는 굉장히 잘 벌고 빵빵하게 벌고 있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스타링크가 굉장히 크게 핵심 역할을 해 주나 봐요. 그런데 이런 상장 준비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이 또 주목을 많이 받고 있어요. 미래에셋증권 왜 관련주가 지금 오르고 있는 겁니까?

◇ 정의훈 : 스페이스X가 제가 돈을 많이 벌고 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돈을 많이 번 지가 얼마 안 됐어요. 그러면 돈을 많이 못 벌던 시절에는 어떻게 했어야 되냐면 ‘펀딩’을 받았어야 됐거든요. 왜냐하면 투자금을 충당하기 위해서. 주식을 발행해서 펀딩을 받았어야 됐는데 그게 마지막으로 펀딩을 받은 게 언제냐면 2023년 1월이었습니다. 그 뒤부터는 공개적인 펀딩을 받지 않았거든요. 미래에셋증권이 그때쯤에 마지막 펀딩에 들어갔어요.

◆ 조태현 : 그래서 투자를 한 겁니까?

◇ 정의훈 : 맞습니다. 2022년 6월과 2023년 1월, 2023년 초 중반까지 해서 마지막 펀딩에 그 당시에 기업 가치가 약 한 ‘1500억 달러’ 밸류 정도로 들어갔거든요. 지금 지금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얘기가 나오고 있는 기업 가치가 ‘1.7조 달러 정도’로 거의 10배 가까이 늘어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물론 아직 확정은 안 났지만 그렇게 됐을 경우에는 미래에셋이 가지고 있는 지분 가치가 10배가 뜨게 되는 거죠.

◆ 조태현 : 미래에셋이 투자를 했을 때는 1500억 달러 규모였는데 지금은 1조 7천억 달러니까 그 지분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게 된, 그 가치가 늘어나게 된 셈이다?

◇ 정의훈 : 그렇죠. 그리고 ‘상장 이후에도 스페이스X의 주가 변동에 따라서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변동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미래에셋증권이 이 ‘스페이스X의 IPO 공모주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배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해요. 그러면 미국과 한국 동시에 공모를 하게 된다 이런 개념인 거예요?

◇ 정의훈 : 이게 정말 어려운 개념인 게, 지금까지 전례가 없던 사례거든요. 미국의 공모주를 국내에서 공모를 한다라는 것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미래에셋이 준비는 하고는 있지만 확정적으로 가능하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이게 미래에셋 증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금융감독원이나 금융위에서도 이 부분을 허가를 승인을 내려줘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 스페이스 상장 자체가 매우 얼마 안 남은 시점이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공모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많은 물량의 공모를 같이 국내에 뿌리는 건 어렵지 않을까’라고도 관측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는 상황을 조금 더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 상장 시점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습니까?

◇ 정의훈 : 처음에 상장 얘기가 맨 처음 나온 게 언제냐면 지난해 12월이었거든요. 그런데 처음에 상장 얘기가 나오고 나서 연초에 가시화가 많이 됐었어요. 그런데 그 당시에 목표로 했던 날짜가 언제였냐면 ‘6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왜 하필이면 6월 말이냐라고 했을 때는 일론 머스크 생일이 6월 28일이에요.

◆ 조태현 : 트럼프랑 닮았어.

◇ 정의훈 : 그래서 그 당시에는 그런 말들도 있었는데, 사실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저는 6월 말이라고 하는 기간이 ‘너무 짧다’라고 느껴졌었어요. 왜 그러냐면 보통 기업이 상장함에 있어서 여러 가지 준비해야 될 절차들이 물리적인 시간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기업이 열심히 잘해서 준비를 해야 되는 것도 있지만 보통 상장 심사를 하는 SEC라고 하는 곳에서도 그 자료를 검토를 하고 이 기업이 제대로 된 기업인지 확인을 하는 시간도 필요하고요. 그리고 기업이 상장하기 전에 전 세계적으로 기관이나 개인들을 만나면서 ‘우리 기업이 이 정도의 가치가 있습니다’라고 하는 ‘로드쇼’라는 것도 진행을 해야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물리적인 관점에서 빨라야 3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 일론 머스크가 해결하는 방식은 돈이었던 것 같아요. 주관사를 엄청나게 많이 선정을 하면서 지금 그 시간을 계속해서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 얘기는 ‘6월 말 시점도 불가능한 시점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정말 빠르면 ‘6월 말’ 혹은 늦어도 ‘7월이나 3분기 중’으로는 상장이 완료될 것이라고 하는 관측이 시장에서는 우세한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이렇게 상장을 서두르는 이유가 뭐예요? 상장을 하는 거는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잖아요. 돈이 지금 급하게 필요한 거예요?

◇ 정의훈 : 저도 고민을 많이 했던 지점이 바로 그 지점인데. ‘상장을 왜 하려고 할까’라고 생각을 해보면 보통 기업이 상장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앵커님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돈이 필요한 경우’가 있겠죠. 그런데 제가 서두에 ‘스페이스X는 이미 돈을 많이 벌고 있다’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당장에 현금이 필요한 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어떤 이유가 또 남아 있냐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이유’가 남아 있는 거예요. 스페이스라고 하는 기업이 상장 시장에 나왔을 때 시장에서의 평가받을 수 있는 기업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론 머스크는 그 두 번째 이유로서의 스페이스X 상장을 더 노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이 스페이스X의 말씀해 주신 예상 기업 가치 1조 7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2500억 원’이 넘는데요. 이게 정말 맞는 거냐 이거 xAI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너무 과대평가된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거든요. 연구원님 어떻게 보세요?

◇ 정의훈 : 저는 그런 지적도 굉장히 합리적인 지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거는 ‘비싸냐 싸냐를 논하는 게 의미가 떨어진다’고 생각을 해요.

◆ 조태현 : 의미 없다?

◇ 정의훈 : 보통의 기업이 상장을 하면 뭐가 있냐면 비교군이라는 게 있어요. 그 어떤 기업이 상장을 하더라도 그 업종의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보통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러면 그 기업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 기업이 싸다 비싸다를 판단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스페이스X 같은 경우에는 지금 ‘비교가 될 수 있는 기업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제가 궁금한 거는 이 기업이 싸다 비싸다를 논하기 전에 시장에서 이 기업을 얼마에 평가할 것인가가 이번에 처음 나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스페이스X의 밸류에이션이 비싸냐 싸냐가 아니라 ‘얼마를 평가 줄까’가 지금 시장에서는 제일 관심인 영역입니다.

◆ 조태현 : 그렇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다. 지금 ‘반도체 다음은 우주 산업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예요. 그러면 말씀하신 것처럼 이 산업이 그렇게 유망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이렇게 받고 있는 겁니까?

◇ 정의훈 : 그렇죠. 일단 물론 스페이스X의 상장 기업 가치가 워낙 크게 주목을 받다 보니, 전반적으로 모든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생길 수는 있는데. 스페이스X가 다르게 말하면 그 정도 기업 가치를 받는 이유는 ‘시장 내에서의 점유율이나 기술적인 해자가 월등히 높다’라는 의미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반도체 다음은 우주 산업이다라고 할 정도의 시장 규모를 아직까지 갖추지는 못했어요. 왜냐하면 아직까지도 우주 산업으로 편성되어 있는 그런 경향성은 적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만 생각해도 ‘국내의 우주 기업들이 뭐가 있지?’라고 하면 언뜻 생각나지 않으실 거예요.

◆ 조태현 : 딱 한 군데 생각이 나네요.

◇ 정의훈 : 혹시 어디 생각나시는가요?

◆ 조태현 : 저는 한화가 생각나는데요?

◇ 정의훈 : 아, 그렇죠. 되게 말씀 잘해 주셨는데 국내에서도 우주 산업을 제일 잘하고 있는 게 ‘한화’는 맞아요. 우리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나 한화시스템 이런 기업들을 생각했을 때 방산 기업이라고 생각하지 우주 기업이라고는 생각을 안 하거든요.

◆ 조태현 : 연구원님의 시험을 통과한 줄 알았더니 꼭 통과한 건 아니었네요.

◇ 정의훈 : 그래서 그런 기업들을 봤을 때는 우주 산업 자체가 아직까지는 산업으로 편성된 그런 경향성이 적은데. 스페이스X라고 하는 대형 기업이 상장을 했을 때는 산업으로서의 편성 기대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추후에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것이 투자자분들 입장에서는 투자에 도움이 많이 되는 현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지금 ‘AI 반도체’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쪽 호황으로 ‘데이터센터’ 이것도 이야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여기에 전력이 많이 필요하다 보니까 지금 스페이스X가 얘기한 것 중에 하나가 ‘달에다가 데이터센터를 세우겠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것도 기업 가치를 측정하는 데 호재가 됩니까?

◇ 정의훈 : 정확하게는 달에다가 건설하는 건 아니고, ‘지구 저궤도에다가 다시 데이터센터를 구축’을 하려고 하고 있고. 결국에는 스페이스X 입장에서는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회사가 왜 필요한지를 시장에 계속 어필을 해야 되잖아요. 왜냐면 지금 스페이스X가 영위를 하고 있는... 예를 들면 저궤도 위성 통신 사업도 어떻게 보면 우주 산업 내에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고. 혹은 최근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올라가다 보니 감시 정찰 위성들도 많이 필요하다 보니까 그러면 로켓을 발사하는 수요는 많아질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어쨌든 우리 지구상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누가 뭐래도 ‘AI’입니다. 그런데 AI 서비스는 리니어하게 성장하는 반면에 AI 서비스를 고도화시키기 위한 인프라 투자는 계속해서 병목 현상에 걸리고 있습니다. 지금 과거에는 병목 현상이 GPU나 이런 부분에서, AI 칩에서 병목 현상이 걸렸다라고 하면 현재는 전력 인프라라든지 인프라 구축에서 많은 병목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대안으로 자꾸 ‘스페이스X’나 ‘우주’를 외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산업적인 그런 헤게모니를 가져가기 위한 일환이라고도 생각이 드는데, 물론 지금 시점에서 우주 데이터센터가 무조건 지상의 데이터센터보다 경제적이고 뛰어나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한 가지 확실한 거는 지상에서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의 비용은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우주에서 구축하는 인프라 비용, 우주 발사 비용이라든지 태양광 패널 비용 같은 경우에는 기술 발전으로 인한 지금 비용 감소되는 측면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크로스가 되는 시점이 가시화되면 된다고 하면 이 산업도 굉장히 큰 많은 관심을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요즘은 경쟁도 조금씩 시작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말씀해 주신 것처럼 경쟁 회사가 없다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아마존이 지금 위성 통신 기업이죠? ‘글로벌스타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앞으로 경쟁이 격화될 걸로 보십니까?

◇ 정의훈 : 그게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밤까지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난 밤 사이에 사업 인수를 했습니다.

◆ 조태현 : 아, 했어요?

◇ 정의훈 : 인수를 했어요. 지난 새벽에 됐어서 아마 이거 국내 투자자분들은 많이 관심이 없으셨을 수도 있는데 인수를 이미 했고요. 지금 최근에는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가 우주 쪽으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제프 베이조스도 우주 산업의 굉장히 진심이었거든요. 아까 제가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2002년에 설립을 했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제프 베이조스는 2년 더 빠른 2000년에 ‘블루 오리진’을 설립했어요. 그러다 보니 향후에는 스페이스X뿐만 아니라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이나 ‘아마존’도 우주 산업에서의 사업적 성장성을 많이 부각을 할 것이고, 산업의 사업 속도를 드라이브를 걸 것인데. 이번 글로벌스타의 인수도 그런 관점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우주 산업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또 하나 짚어봐야 될 게 ‘테슬라와 스페이스X 합병 가능성’도 제기가 되고 있어요. 일론 머스크가 이런 합병을 하려는 진짜 이유는 뭘로 봐야 됩니까?

◇ 정의훈 : 결국에는 ‘두 가지 관점’에서 나눠서 봐야 될 것 같아요. 첫 번째는 ‘표면적인 이유’고 두 번째는 ‘일론 머스크의 속내’라고 할까요? 이걸 봐야 될 것 같은데. 표면적인 이유를 먼저 보면 지금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연초에 xAI는 합병을 했어요. xAI 같은 경우에는 그록(Grok) AI 서비스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 AI 서비스를 결국에는 고도화시키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필요하고, 그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측면에서 스페이스X와의 합병 이유를 들었거든요. 그럼 여기에서 테슬라는 어떤 식으로 활용이 될 수 있느냐라고 하면, 테슬라가 최근에는 전기차에 대한 확장보다도 ‘로봇’으로의 변환을 많이 시도하고 있죠.

◆ 조태현 : 그렇죠.

◇ 정의훈 : 그래서 ‘로봇 시장’으로 만약에 테슬라가 넘어갔을 때는 결국에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소프트웨어가 결국엔 중요해진다’라는 거죠. 그러면 거기에 탑재하기 위한 xAI의 서비스가 필요한 것이 첫 번째인 거고. 두 번째는 ‘xAI의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를 스페이스가 구축해 준다’라는 측면에서 삼각편대가 형성이 될 수 있는 거예요. 그것이 표면적인 이유고요. 두 번째는 ‘일론 머스크의 속내’를 조금이나마 읽어보자면 일론 머스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가 뭐냐면 ‘테슬라의 지분율이 낮다’는 거예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지분율이 약 13% 정도 되거든요.

◆ 조태현 : 그래서 그때 이사회에서 쫓아내네 마네 이런 얘기도 나왔었잖아요.

◇ 정의훈 : 맞습니다. 그래서 막 보상 패키지 법안이라고 해서 본인이 지분율을 크게 가져가는 그런 것도 했다가 법정 가고 그런 일들이 많았어요. 일론 머스크는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데. 제가 아까 전에 스페이스X 상장의 이유에 대해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이유’일 것이라고 예상을 했잖아요? 그게 여기서 이어지는 이유가 뭐냐면 스페이스X의 지금 가지고 있는 지분율이 43%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기업 가치를 높인 스페이스X가 테슬라와 합병할 경우에는 ‘본인의 전체 합병 법인의 지배력이 올라간다’라는 장점이 있어요.

◆ 조태현 : 여기서 사내 정치적인 문제가 나오는 거네요. 미국에서 이런 지분 다툼 같은 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니까.

◇ 정의훈 : 맞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거 너무 K식으로 생각하는 거 아니야?’라고 지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런 이유들이 실제로 미국 내에서도 많이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재밌는 이야기까지 들어봤는데요. 그러면 끝으로 지금은 국내 운용사들도 우주항공 ETF 이런 것들도 관심을 갖고, 발매도 하고 이런 상황이에요. ‘우주항공주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될 점’ 우리가 경험이 많지 않아서 더 궁금한데요. 주의할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정의훈 : 가장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는 아직까지 국내 투자자 분들은 ‘우주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까지는 낮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최근에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반도체나 이런 부분들은 개인 투자자분들이랑 얘기를 해봐도 거의 애널리스트급으로 많이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세요. 다만 우주 산업은 아직까지 생소한 영역이기도, 공학적으로 난이도가 있는 영역이다 보니까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기업 간의 사업적 밸류에이션을 구분하는 일이 어렵다’라고도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터디를 먼저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게 만약에 힘들다라고 하시면 앵커님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ETF’를 추천을 드리고 있는데, 문제는 ETF도 상품별로 굉장히 색깔이 많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ETF 이름에 방산이 붙어 있는 경우에는 방산 비중이 높은 경우도 있고요. UAM이 붙어 있는 경우에는 항공 비중이 높은 경우도 있고. 미국으로 되어 있는 경우에 있는 미국 쪽 기업들이 비중이 높은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러프하게는 ETF를 추천을 드리는 게, ETF도 본인이 어떤 가치를 두는지 미국 쪽에 우주 산업의 성장성의 가치를 두는지 혹은 국내에서 방산 쪽과도 연관성을 가지고 싶다고 하시는지 그런 측면에서 저는 투자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맞아요. 개인이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지식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항상 공부를 해야 되겠죠. 오늘은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과 함께 했습니다.

◇ 정의훈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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