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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화학 제품 수출 금지령..."우리 쓸 것도 부족"

2026.04.16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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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등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란이 자국 내 공급 부족을 이유로 석유화학 제품 수출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CNN에 따르면 이란 국영석유화학회사는 최근 공문을 통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 상황에서 국내 산업과 소비자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제품의 직·간접적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생산과 물류 인프라 피해 탓에 발생한 국내 수급 차질에 대한 대응 조치라는 것입니다.

특히 이란 당국은 이미 선적됐지만, 아직 해외에 인도되지 않은 수출 물량에 대해서도 회수 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세계적인 수출국이기 때문에 국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망 위기가 불거진 상황에서 이란까지 수출을 중단할 경우 가격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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