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자신을 마치 예수로 묘사한 듯한 AI 이미지를 올려 빈축을 샀는데요.
이번에는 자신이 예수에 안긴 이미지를 공유해 또 논란에 섰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예수가 트럼프 대통령을 감싸 안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눈을 감은 채 품에 기대있습니다.
머리를 맞댄 둘 뒤로는 미국 국기가 광채와 함께 펄럭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이 같은 이미지를 공유하면서,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자신을 예수로 묘사한 듯한 AI 생성 이미지로 '신성모독'이란 거센 비판을 받자 이를 잠재우려 한 의도로 보이는데요.
AI 이미지 게시 당시 온라인상에선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는 듯한 내용의 패러디도 잇따랐고요.
이란 주타지키스탄 대사관은 X 계정을 통해, 예수가 강림해 주먹을 휘두르는 AI 영상을 공유하며 조롱에 가세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의사의 역할을 한 의미라고 해명했지만, 되려 논란을 키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런 식으로 해석하는 건 가짜 뉴스뿐입니다. 사람들을 낫게 만드는 의사로서의 저를 의미하는 거에요.]
트럼프 대통령의 예수 AI 이미지는 전쟁을 비판하는 교황 레오 14세에게 거친 비난을 쏟아낸 직후 게시됐는데요.
양측은 "범죄 문제에 나약하고 외교정책에서 형편없다", "민주주의의 허울 쓴 폭정"이라는 말로 설전을 이어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교황과 싸우는 지도자는 프랑스 황제인 나폴레옹 이후 처음이라며,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과 달리 폭넓은 지지를 구축한 레오 14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벅찬 상대라고 꼬집었습니다.
공화당의 전통 지지층인 보수 가톨릭계도 연이어 비판을 쏟아내고 있어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