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과의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의 상부 전체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미 공군은 'B-21 레이더, 장거리 타격 능력의 전력화 가속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하늘에서 촬영된 B-21 사진 2장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공중급유 시험 비행 중에 촬영된 것으로, B-21 기체 전체를 높은 고도에서 바라본 모습과 B-21이 공중급유기 뒤로 접근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동안 B-21의 정면이나 측면 모습은 공개된 적이 있지만, 비행 중인 기체의 상부 전체가 자세히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이 이란과의 2차 종전 협상을 앞둔 시점에 극비로 관리해온 기체 형상을 전격 공개한 데에는 군사적 압박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스텔스 설계의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 꼽히는 동체 상단의 매립형 공기 흡입구와 배기구가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것이라고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인 더워존(TWZ)이 설명했습니다.
B-21 레이더는 미군이 33년 만에 내놓은 차세대 전략 폭격기로, 기존 B-2 스피릿에 비해 스텔스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첨단 기술이 총집결돼 '디지털 폭격기'라고도 불립니다.
켄 윌스바흐 미 공군참모총장은 보도자료에서 "이 장거리 타격 폭격기는 공중급유기 편대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합동군을 지원할 수 있는 자원을 더 많이 확보하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표를 놓고 미국이 지난해 6월 이란 핵 시설 폭격에 이어 이란 전쟁에도 투입됐던 B-2의 후속작이 시험 단계를 넘어 전력화 직전임을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미 공군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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