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생포됐습니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유아용품 공장에 큰불이 나 인근 교회까지 모두 6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임예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자정을 넘긴 시각, 힘이 빠져 축 늘어진 늑대를 남성 세 명이 간신히 들어 올립니다.
지난 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구'가 9일 만에 생포된 겁니다.
어젯밤 대전 중구 안영나들목 인근에서 늑구를 발견한 뒤 1시간여 만에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동물원으로 돌아간 늑구는 맥박과 체온 모두 정상이었고,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캄캄한 저녁, 시뻘건 화염이 삼킨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 경기 고양시 관산동에 있는 유아용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놀란 주민들은 서둘러 몸을 피했습니다.
[인근 주민 : 폭발음이 심했거든요. 군부대 포격 사격하는 것처럼 팡 하고 터지더라고요.]
전기 공급까지 끊기면서 주민들은 늦은 밤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인근 주민 : 우리 강아지가 짖고 막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내다봤더니 빨갛게 불이…. 우리 집에 불 다 나갔어요. (정전됐어요?) 다 정전됐어요.]
소방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3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건물과 인근 교회까지 6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밖 종이 더미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 오후 4시 20분쯤에는 경기 포천시 식품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치솟자 공장 직원 등 30여 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 옥상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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