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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인사이트 132회] 항암치료를 앞둔 환자들의 두려움 이해하기

2026.04.17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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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6년 4월 17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박경화 (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경화: 안녕하세요. 종양내과 전문의 박경화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환자에게 진료실에서는 못다한 이야기, 항암치료를 앞둔 환자들의 두려움 이해하기입니다.

◇박상훈: 국내 전체 암 환자 수는 273만 명, 매년 28만 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평생 동안 암이 발생할 확률은 남성의 경우 44%, 여성의 경우는 38%라고 한다. 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암만큼이나 두려운 것은 항암치료.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치료하기 위한 과정이지만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구토와 면역력 저하 그리고 탈모와 같은 신체적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항암치료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종양내과의 역할>
◆박경화: 종양내과 의사는 주로 항암치료를 담당하는 내과 의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암의 진단 과정이나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는 암 전문 의사들이 일하는 내과의 한 분야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환자분들 중에 간혹 종양내과는 완치가 어려운 말기암 환자들이 가는 과라는 인식이 있고 또 종양내과에 가시라고 하면 눈물부터 흘리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사실 저희 종양내과 선생님들이 암의 진단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완치가 어려운 환자의 경우 마지막 여정까지 함께 하는 경우들이 있어서 그런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데 요즘 암 치료에서 항암치료는 여러 상황에서 진행이 됩니다. 조기암의 경우에 예를 들면 당장 수술이나 이제 방사선 치료 같은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이럴 때는 종양 사이즈를 줄여서 수술을 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있지요. 그럴 때 수술 전 항암치료를 저희가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술을 깨끗하게 하고도 이 먼지처럼 남은 암이 나중에 재발의 씨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남은 암을 제거해서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치료도 저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재발이나 전이가 있는 경우에 증상을 좋아지게 하고 더 오래 사시도록 하는 목적의 항암치료를 저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란?>
◆박경화: 그렇다면 항암치료란 무엇일까요? 사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암을 약물로 제거하는 치료법을 전체를 아우르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요새는 의학의 발전에 따라서 이 몇 가지 종류로 나뉠 수가 있는데요. 가장 많이 알려진 항암제라는 것은 이제 세포독성 항암제죠. 그래서 빨리 자라는 암세포의 특징에 착안해서 이제 약이 들어가면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까지 이제 영향을 받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치료법이 되겠습니다. 그 이후에 요새는 표적 항암제라는 것이 개발이 되어 있는데요. 이것은 암 치료가 정상 세포와는 다르게 가지고 있는 여러 표적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이제 과학자들이 발견을 해서 그것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만을 개발을 해서 적용을 하는 것들이 있고요.요새는 면역 항암제라고 해서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서 스스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치료법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 먹는 약 드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호르몬 차단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호르몬 차단제는 여성 호르몬이나 남성 호르몬에 반응하는 암을 가진 환자가 있어요. 예를 들면 유방암 같은 것이 대표적이고 남성에서는 전립선암 같은 것이 대표적인데 이러한 암을 가진 환자에서 호르몬의 생성이나 작용을 차단하는 치료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종양내과에서 하는 항암치료는 요새는 여러 가지 범주의 치료법을 어떨 때는 조합을 해서 쓰고, 어떨 때는 개별적으로, 어떨 때는 순서를 정해서 사용하는 그런 전략을 만들어서 환자분들의 완치와 또 치료를 돕고 있습니다.

<항암치료에 대한 오해>
◆박경화: 환자분들이 많이 하시는 이제 암 환자에 대한 오해 또는 항암치료에 대한 오해가 몇 가지 있는데요. 그것은 요새 아마 드라마나 미디어를 통해서 정보를 많이 이제 가지시고 간접 경험을 통해서 그런 질문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첫 번째로 이제 항암치료를 시작하자고 하면,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드라마 같은 곳에서 너무 환자를 이렇게 그로기 상태로 묘사를 해서 그렇게 오해들을 하시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치료의 종류나 또 개인의 체력에 따라서 다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이나 심지어 학업도 가능한 경우들을 저는 심심치 않게 진료실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일반적인 항암치료는요. 3주마다 치료를 하거나 2주마다 치료를 한다고 생각을 하면 대체로 신체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는 며칠에 불과하고 나머지 시간은 회복기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환자분들 사이에서는 항암치료를 하면 금방 효과가 나타나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대부분은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효과가 있는 경우에는 물론 약물이 투여되고 나면 항암제는 바로 액션을 시작을 하죠. 그렇지만 대부분 몸 안에서는 1주 내지 2주의 시간을 두고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유방암처럼 밖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에는 혹을 만져보면 환자분들이 치료받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선생님 제 종양이 조금 작아진 것 같아요.” 또는 “좀 부드러워진 것 같아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기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통 의사들은 그 효과가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서 적어도 한 6주 내지 8주 정도의 시간을 두고 영상 검사를 해 보고 있습니다.

<나사로 효과란?>
◆박경화: 그런데 요새 새롭게 나타난 현상 중 하나가 나사로 효과라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 뜻이냐 하면 이전에 아무 희망이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표적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환자가 약을 투여받은 지 며칠 만에 일어나 앉기도 하고 걷게도 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생긴 말이 되겠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이런 희망을 가지고 항암치료를 시작하고 있습니다.저희가 항암치료를 앞둔 환자분들께 항암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을 드리면 아무리 설득을 해도 사실 설득이 되지 않는 환자분들도 계시고요. 마지못해 사실 수용을 하시더라도 참 걱정이 많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고요. 그렇지만 항암치료는 그 어떤 치료법보다도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조기암에서 하는 항암치료는 사실은 목표와 효과가 분명합니다. 조기암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만 하는 것보다 이제 완치율을 올리기 위해서 하는 건데요. 물론 요새는 새로운 표적 항암제가 등장했다거나 유전자 검사법을 통해서 저희가 꼭 필요한 환자만 선별해서 항암치료를 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보다 2기, 3기라고 해서 반드시 항암치료를 다 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그렇지만 조기암에서 수술 후에 하는 항암치료의 역할은 우리가 수술 후에 먼지처럼 남아 있는 암들이 폐나 간이나 뼈 같은 데 숨어 있습니다. 이것들이 나중에 재발의 씨가 되고 환자분들이 결국은 오래 사시지 못하게 하는 그런 원인이 됩니다. 이렇게 먼지처럼 남은 암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추가 항암치료가 하기 때문에 사실은 당장은 효과를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항암제 효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박경화: 환자분들이 치료 과정이 힘드시기 때문에 “선생님 저는 이 약이 들어가서 효과가 있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라고 물으실 때가 있으신데요. 사실은 내 몸에 눈에 보이는 암은 이미 제거가 되어 있고 먼지처럼 남은 암을 대상으로 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가 나타나는 궁극적인 효과는 어떻겠습니까? 5년~10년이 돼도 재발하지 않으면 그 치료가 효과가 있었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진행암에서 항암치료를 하면 이것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이 많이 있으신데요. 진행암에서는 저희가 여기서 하는 항암치료를 완화적 목적의 항암치료라고 다른 말로 말씀을 드립니다. 진행암에서 항암치료는 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완화시키고 또 환자분들을 오래 사시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진행이 된 경우에는 환자분들께서 어차피 완치가 되지 못하는데 치료를 하면 무엇합니까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런데 요새는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 또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해서 뇌 암세포가 가지고 있는 암의 특징적인 돌연변이를 파악을 하고 이에 맞춘 약물을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예전에 항암치료를 첫 번째 거, 두 번째 거, 세 번째 거 이렇게 연이어서 하던 그런 방식에서 벗어나서 이제 정밀의학이라는 치료법을 도입해서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항암치료는 조기암이건 진행암이건 어떤 상황에서건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통해서 효과와 그 안전성이 확인된 치료만 시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내가 무조건 또 무작정 항암치료를 투여받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 걱정은 조금 덜 하셔도 될 것 같고요. 또 부작용이나 이런 측면들도 이전에 많은 경험을 통해서 환자분 한 분 한 분 섬세하게 케어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항암치료, 부작용 적으면 효과 없을까?>
◆박경화: 환자분들께서 치료를 하시다 보면. 치료 전에 설명을 들은 것에 비해서 나는 부작용이 좀 적은 것 같은데 부작용이 적으면 치료 효과가 없는 건가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세포독성 항암제의 경우에 부작용과 항암치료 간에는 상관관계가 별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예외적으로 몇 가지 약에서는 어떤 부작용이 환자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게 해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면역항암제 같은 경우에 약간의 부작용이 있는 환자들이 있어요. 피부에 발진이 있다든지,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항암 효과가 더 좋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부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건 없건 간에 객관적으로 영상 검사를 보고 담당하시는 선생님께서 판단해 주시는 것을 가장 신뢰하시면 되겠습니다.

<항암치료 후 부작용은?>
◆박경화: 그런데 이제 항암치료 후에 이런 부작용이 있다고 저희가 설명을 많이 드리고 있는데요. 구역 ·구토라든지 탈모 또 두피에 염증 같은 것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 외모가 변화되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피부 부작용들이 생겨요. 그래서 발진이 생기거나 가렵거나 또 붓거나 이런 것들이 생기고요. 본인이 괴로우신 것 중에 하나는 설사라든지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장기적으로 생기는 부작용들은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겨서 나중에 좀 저리다든지, 심장이나 간에 독성이 생길 수가 있어서 이 부분들은 이제 의료진이 매번 환자를 만날 때마다 주시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앞둔 환자분들의 또 하나의 걱정은 내가 이 많은 부작용을 다 견뎌낼 수 있을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건강에 큰 문제가 없이 살아오셨던 분들은 항암치료를 잘 견디는 것을 저희가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암치료를 시작할 때 같은 상황에 있지만 저희와 환자분들 또는 가족들은 시각이 다른 것을 저희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은 당장 내가 겪을 증상 즉 구역감 또 구토 이렇게 머리가 전부 다 빠지면 어떡하나 또 외모에 너무 큰 변화가 오면 어떡하나 이런 것들이 걱정이신데요. 실제로 저희 의료진의 걱정은 환자가 안전하게 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또는 환자가 저희가 치료를 4차, 6차, 8차 이런 식으로 계획을 하는데 이 계획된 치료를 잘 완주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것들이 사실 의료진으로서는 더 걱정입니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저희는 같은 상황에서도 한 두가지 정도의 옵션이 있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A 요법이 더 좋을까, 또는 B 요법이 더 좋을까, 이 환자는 B를 더 잘 견딜까 이런 것들이 걱정이고 또 합병증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우리 국민 중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지병을 가지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잘 견디실까 또는 요새 고령에 독거 어르신들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고령뿐만 아니라 중년에도 1인 가구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혼자 지내시는 환자분들이 치료를 받고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을 것인가 그런 것들이 저는 더 걱정인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항암치료 부작용 중 구역·구토 왜 발생할까?>
◆박경화: 부작용 중에 환자분들께서 가장 걱정하시는 것이 구역과 구토입니다.이 구역이나 구토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이 항암제가 몸에 들어가면 뇌나 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면 구역감이나 구토를 유발 하는데요. 요새 사용하고 있는 예방약들은 알약 하나로도 예전에 며칠씩 주사로 투여하던 그 약의 효과를 그대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한 번 약을 먹으면 적어도 5일~7일 정도 구토를 예방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추가로 저희가 보조 요법으로 쓰이고 있는 여러 가지 약재들도 많이 개발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이 약이 많이 발전하고 그래도 사실 구역·구토는 입덧 만큼이나 개인차가 심합니다.그래서 저희가 한 번 치료를 첫 번째 치료를 하고 나서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때 의료진과 잘 상의를 해서 증상 조절을 추가로 하는 것이 그다음 치료를 견뎌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제 항암치료 후에 구역·구토가 나서 아무것도 못 드시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어요. 저는 이런 분들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분 보충이나 식사가 상당히 중요하고요. 적어도 물이라도 드실 수는 있어야 됩니다. 사실은 항암치료 후에 구역·구토가 가장 심한 날은 며칠 안 되기 때문에 그때만 며칠 지나가면 식사가 가능해지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또 가족들은 걱정 되시니까 이 구역·구토가 심할 때 뭐라도 드시게 하려고 억지로 드시게 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저는 그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역이나 구토가 아주 심할 때는 오히려 속을 조금 비우고 약으로 조금 조절을 하고 물이나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 드신 다음에 몸이 받아들일 자세가 준비가 돼 있을 때, 그때 천천히 식사를 늘려가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런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이상 물도 드실 수가 없다 그러면 빨리 병원에 가셔서 수액이라도 투여를 받으시는 것이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근육통의 경우에는 우리가 세상 살면서 느껴보지 못하는 이상한 근육통이 생기는데요.저 그림에 보시는 바와 같이 이제 검정색이나 빨간색이 통증이 심한 부위가 되겠습니다.앞뒤로 보시면 우리가 이렇게 체중이 실리는 부위라든지 팔다리 끝에 이상한 통증이 생겨서 저희가 진통제를 사용하시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항암제 도세탁셀이라는 항암제 여러 번 쓰다 보면 이렇게 다리나 팔이 붙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미세 림프관이 손상이 와서 그런 경우들이 있고 이런 현상이 보이면 저희가 항암제 용량을 줄이거나 또 조금 쉬었다 하거나 또 다른 방법들을 써서 증상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손등이나 얼굴에 저렇게 발진이 생기는 경우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저희가 그 해당 부위에다가 이제 얼음주머니를 대면 다음 주기에는 저런 것들이 예방이 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와 탈모>
◆박경화: 환자분들이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 가장 걱정하는 외모 변화는 사실은 탈모입니다.항암치료를 하면 사실은 이 세포독성 항암제가 들어오기 때문에 암세포뿐만 아니라 내 몸에 있는 정상세포를 전부 다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중에 밖에서도 보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제 탈모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탈모와 관련해서 환자분들이 많이 하시는 질문을 몇 가지 답해드리고자 합니다. “항암치료를 하면 왜 탈모가 생기나요?” 항암제가 모근 세포에 영향을 미쳐서 그렇습니다. “언제 어떻게 빠지나요?” 한 번만 치료를 받아도 대부분의 모근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방 빠집니다. 대체로 1주~ 2주 사이에 빠지고 2주 정도 되면 굉장히 많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리 머리카락을 밀고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한 두 주 사이에 다시 자랍니다. 그래서 빠지기 시작할 때 정리하시도록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머리 안 빠지는 항암제 없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최근에 의학의 발달로 탈모 없이 치료하는 요법도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 항암치료를 피하고자 하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생략해도 되는지에 대한 유전자 검사 또는 그런 연구들이 많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들은 꼭 항암치료가 필요한데요.항암제 맞고 나면 탈모는 한 10~14일째 정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한 번만 주사를 맞아도 바로 탈모가 생깁니다. 그런데 환자분들이 탈모가 심하면 항암 효과가 좋은 것인가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탈모는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고 있고요. 또 개인차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아주 심하게 빠지기도 하고 또 재생이 잘 안 되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대충 빠지다가 나중에 자랄 때는 아주 무성하게 자라는 분들도 있어서 이것 또한 개인 차가 매우 크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탈모가 시작되기 전에 전조 증상이 있는데요. 보통 항암치료하고 나서 매스껍고 이런 다른 부작용들이 쓱 지나가고 나면 한 2주 정도 되면 환자분들이 두피가 굉장히 아프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대충 아프다가 머리가 쑥 빠지고 나면 좋아지기도 하지만 어떤 분들은 이 통증을 예민하게 겪기도 하시는데요. 이럴 때 저는 타이레놀 정도로 증상을 조절하시도록 조언해 드리고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하게 되면 머리가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렇게 설명드릴 수밖에 없었던 게 현실입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분이 항암을 시작할 때 머리가 빠지는 것을 가장 크게 두려워합니다. 환자라는 사실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싫고 또 타인에게 암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외모 변화는 환자들 입장에서는 단순한 미용의 문제를 넘어서 심각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왜냐하면 실제로 탈모로 인해서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이나 불안을 겪거나 사회 활동에 제한을 받기도 하고 또 심한 경우에는 치료 자체를 회피하거나 병원에 오시지 않고 치료를 안 하겠다고 하시는 그런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두피 냉각치료란?>
◆박경화: 그런데 요즘은요, 탈모를 줄이고 영구 탈모를 예방하는 의학적인 방법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두피 냉각 치료인데요. 원리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항암치료 전부터 치료 중 그리고 치료가 끝난 후에 일정 시간까지 두피 온도를 일정하게 낮춰주는 것입니다.두피가 차가워지면 혈관이 수축이 되면서 항암제가 두피로 전달되는 양이 줄어들고 모낭세포의 활동도 느려지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항암제가 모낭을 공격할 기회를 줄여주는 것이고 모낭세포는 겨울잠을 자게 되는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우리나라에 이제 도입이 되고 있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시죠. 그런데 국내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 연구 결과를 보면 두피 냉각을 하면 치료 후에 회복이 향상이 되고 아예 안 빠지진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모발 두께도 조금 두껍게 나고 또 결국은 나중에 두피 모근이 또는 모발이 회복이 잘 안 돼서 이제 가발이나 모자를 사용해야 하는 환자들이 있는데요. 그런 환자의 비율도 매우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그래서 이제 가능하다면 이런 방법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조기암은 많은 분들이 완치되는 암이라고 생각하셔도 요새는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그래서 요새 암 치료 분야는 가장 많이 연구가 되고 있고 또 많은 치료 약재들이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모든 치료법을 의료보험으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에 추가로 항암치료를 통해서 암 완치율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고요. 또 담당하시는 선생님들께서 많은 지성과 또 요새 나오는 AI까지 동원해서 최선의 치료를 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절대 희망을 놓지 마시고요.이 상황에 잘 직면하시고 또 가족과 의료진과 힘을 잘 합쳐서 완치의 그날까지 전진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박경화: 항암치료를 앞두고 환자가 불안해하는 것은 너무나도 정상적인 모습입니다.저는 소리 지르고 싶거나 또 울고 싶은 환자에게 그렇게 하세요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항암치료는 끝이 아니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치료라고 말이죠.오늘 저의 이야기가 항암치료를 앞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금 이 순간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조금만 더 힘을 내보자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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