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사태로 인한 원유 수급난에 아스콘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인천에서 짓고 있는 '신도 평화대교'의 공사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아스콘 공급이 끊겨 도로포장을 마무리할 수 없어 다음 달 말로 예정됐던 개통이 밀리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인천 신도 평화대교 건설현장 인근입니다.
[앵커]
네, 그곳 교량 공사 현장에 아스콘 공급이 아예 끊긴 건가요?
[기자]
네, 뒤편에 보이는 다리가 신도 평화대교입니다.
겉으로 볼 때는 골조가 다 세워져 있고 거의 다 지어져 차량이 이용할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다리 진입로에서 진행 중이던 아스팔트 콘크리트, 이른바 아스콘 포장 작업이 아예 중단된 상태입니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아스팔트가 수급난이 빚어진 탓인데요.
이에 아스팔트가 원료인 아스콘 공급이 3월 말부터 이곳 공사현장에서 끊긴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진입로 아스콘 포장 공사는 멈췄고 현장에선 수급이 그나마 나은 콘크리트로 교량 한가운데 차도를 포장하는 작업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공사에 차질이 생기면서 개통도 늦어지는 거죠?
[기자]
네, 원래 5월 말 개통 시기도 맞추지 못하게 됐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최소 한 달 이상 지연이 생겼는데, 아스콘 공급이 언제쯤 다시 원활해질지 몰라 정확한 완공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도 평화대교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교량인데요.
여기에 신도와 강화도를 잇는 다리도 추가로 지을 계획이라 추후 영종도와 강화도가 연결되는 효과가 기대됐습니다.
이처럼 이란 사태로 빚어진 아스콘 수급난에 국토 연결의 전반적인 계획에도 다소 차질이 생긴 모습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 아스콘 수급 상황, 얼마나 심각한 건가요?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늘 밝힌 건설자재 수급 동향 점검 결과를 보면 올해 3월 아스콘 공급은 지난해 대비 70% 수준으로, 가격이 최대 30%가 오른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업계는 상황을 더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한국 아스콘 연합회는 원료인 아스팔트 가격이 지난 2월 kg당 700원에서 4월엔 최대 1,300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유사의 아스팔트 제한 출하 등에 전반적인 공장가동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0%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 아스콘연합회는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의 경우 원료인 아스팔트 값을 단계적으로 조정해주고, 지자체도 납기 연장 등을 해줘야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신도대교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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