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멕시코 부촌에서 발생한 미인대회 우승자 사망 사건의 관련 영상이 공개되면서 멕시코 국민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현지 언론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숨진 여성 카롤리나 플로레스(27)가 거실을 거쳐 방으로 걸어가자 거실에 있던 시어머니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플로레스를 뒤따라갔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총성이 울렸습니다.
다른 방에 있던 플로레스의 남편은 8개월짜리 아이를 안은 채 현장으로 가면서 "방금 그 소리 뭐였어요"라고 물었고, 모친은 "별거 아니다. 저 애가 날 화나게 했어. 너는 내 것이고, 저 여자가 너를 훔쳐 간 거야"라고 답하며 현장에서 벗어났습니다.
플로레스의 남편은 모친의 도주를 막지 않았으며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난 16일에야 멕시코시티 검찰청에 신고했습니다.
그 사이 피해자 시신은 아파트에 방치돼 있었습니다.
남편은 검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아내와 다투다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 용의자인 시어머니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엔세나다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는 인물로, 현재 도주 중입니다.
플로레스의 친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시어머니 집에 살 때부터 고부 갈등이 있었지만, 그 정도로 경계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플로레스는 전직 모델로 미인대회의 지역 예선 우승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도주한 고인의 시어머니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며, 남편의 방조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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