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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실패 시 호르무즈 이란군 표적 공격"..."파키스탄, 미국에 봉쇄 해제 요청"

2026.04.24 오후 06:44
CNN "휴전 실패하면 호르무즈 이란군 타격 목표"
"움직이는 표적 공격"…모기 함정·기뢰 부설함
이란의 해협 봉쇄 비대칭 전력 제거 급선무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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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회담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미군은 휴전이 끝날 때를 대비해 호르무즈 해협에 배치된 이란군을 공격하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미국에 해협 봉쇄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기자]
이곳은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입니다.

[앵커]
회담 일정은 안 잡히고 이번 휴전이 실패로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군이 타격 목표가 될 거라는 보도가 나왔네요?

[기자]
미국 언론인 CNN의 보도입니다.

지금 바로 공격할 계획이라는 뜻은 아니고 이번 휴전이 성과 없이 끝날 때를 대비한다, 그리고 첫 번째 표적은 호르무즈가 될 것이다 이런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경고나 압박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습니다.

CNN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여러 명의 얘기라면서 그 공격 계획에는 호르무즈 해협과 남부 아라비아만, 그리고 오만만 지역의 이란 군사 역량이 포함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움직이는 표적 공격을 언급했는데요.

모기 함정으로도 불리는 소형 고속정과 기뢰 부설 선박 등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데 활용하는 비대칭 전력이 핵심 목표로 거론됩니다.

이란이 해협을 봉쇄할 수단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이란의 기를 꺾는 데 있어서 급선무라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

[앵커]
2차 회담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미국에 호르무즈 봉쇄를 먼저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고요?

[기자]
공식 발표는 아니고 파키스탄 언론을 통해 그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파키스탄 투데이 등은 중재를 맡고 있는 파키스탄 정부가 침묵을 깨고 미국에 호르무즈 봉쇄 해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히기 위한 외교 노력을 크게 강화했다며, 해상 봉쇄를 해제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며칠 전 협상의 키맨인 무니르 총사령관이 호르무즈 봉쇄 해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파키스탄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 논의가 물밑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주말에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아직 일정이 잡혔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협상장으로 쓰일 예정인 세레나 호텔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숙박 예약 차단을 연장하면서 2차 회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2차 회담 참석의 선결 조건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어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휴전 기간에 최소한의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더 포괄적인 합의의 이행을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하지만 미국은 이란에 대한 봉쇄 범위를 오히려 확대하고 있는데 회담을 성사시킬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군요?

[기자]
이란과 미국은 서로 겨루기하듯이 화물선과 유조선 나포 영상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세계 최대 해운사인 MSC의 화물선 나포 영상을 공개하자 미국은 곧바로 이란산 석유를 수송하던 유조선을 단속하는 영상을 내보냈습니다.

양국은 해협 봉쇄를 먼저 포기하는 순간 회담에서도 주도권을 잃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해협을 개방하면 이란은 하루 5억 달러를 벌게 될 겁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하루 5억 달러씩 벌게 내버려 두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봉쇄한 겁니다. 우리가 해협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으며, 협상을 타결하거나 다른 상황이 발생하면 그때 개방할 것입니다.]

[앵커]
이란 언론은 미국의 해상 봉쇄를 뚫고 제재 대상에 올라있는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에 들어왔다는 보도를 내놨죠?

[기자]
이란 반관영 매체인 타스님 뉴스의 보도인데요.

이란산 원유를 중국으로 운송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유조선 코바호가 이란 라크 섬 동쪽에 정박했다는 내용입니다.

또, 이란의 대중국 원유 수출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호르무즈 인근 오만해의 자스크 항구를 통해 중국으로 에너지 수출을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인데요.

미국의 봉쇄를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대내외적으로 선전하기 위한 목적의 여론전으로도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신호입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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