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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그치 이란 외무, 파키스탄 곧 도착...주말 회담 가능성"

2026.04.24 오후 10:32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파키스탄 도착 예정"
이란 언론 "아라그치 파키스탄·오만·러시아 순방"
협상 키맨 무니르 사령관, 아라그치와 오늘 통화
파키스탄, 회담장 호텔 예약 차단…회담 개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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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협상 대표인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오늘밤 회담 개최국인 파키스탄으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소규모 수행단과 함께 이슬라마바드로 도착할 예정으로, 미국과 회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현지에 나가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파키스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아직 이란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니고 파키스탄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현지 시간은 저녁 6시 반인데요. 아라그치 장관은 이르면 오늘 밤 소규모 수행단과 함께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보도입니다.

파키스탄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에 미국과의 2차 종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회담을 위해 이미 미국 보안팀은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P 통신도 파키스탄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아라그치 장관이 이번 주말 파키스탄을 방문해 미국과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소규모 정부 대표단이 동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이란 협상 대표단 가운데 한 명인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소규모 대표단과 함께 이곳 파키스탄에 머지 않아 도착할 거라는 내용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 협상 대표단은 갈리바프 이란의회 의장인데, 아라그치 장관만 오는 건가요?

[기자]
조금 전 이란 언론은 이번 아라그치 외무장관의 파키스탄 방문은 외교 수장으로서 순방 일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부터 파키스탄과 오만, 러시아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라는 겁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지역 정세에 대한 양자 협의를 진행하고 전쟁의 최근 상황을 검토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그러니까 외교 순방이 맞다면 갈리바프 의장 없이 아라그치 장관만 파키스탄에 오는 게 설명이 됩니다.

다만 최근 보도에는 이란 내부 갈등 끝에 갈리바프 의장이 해임됐다는 설도 있었기 때문에, 종전 회담에 배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표단이 언제 도착할지도 아직 분명하지 않은데, 현지 기자에게 물어봤더니 내일 오전 도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얘길 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미국도 곧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아라그치 장관의 순방 일정인지 2차 회담인지 불분명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파키스탄 정부는 오늘 중재 노력을 바쁘게 이어갔죠?

[기자]
이번 협상 키맨으로 꼽히는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과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잇따라 아라그리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했다는 보도가 오늘 있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회담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다 앞서 파키스탄 언론들은 그동안 중재국으로서 의견 표명을 자제하던 파키스탄 정부가 미국에 호르무즈 봉쇄 해제를 요청했다는 보도를 내놨습니다.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앉히기 위해선 해상 봉쇄 해제가 필수라고 설득에 나섰다는 겁니다.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이 파키스탄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결국 이란의 회담 선결 조건이었던 해상봉쇄 해제 약속이 오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파키스탄에 도착한다는 소식만 전해진 상황으로 이후 움직임은 조금 더 지켜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성사를 위해 사활을 걸어온 파키스탄 정부는 회담장으로 쓸 세레나 호텔을 일주일 가까이 비워두고 있습니다.

일반 숙박객 예약을 다음주 월요일까지 차단해 주말 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회담장 주변을 통제하고 레드존을 설정해 보안을 강화하는 등 언제든 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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