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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4개 항 수정안 제시...트럼프 "수용 어려울 것"

2026.05.03 오후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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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전 협상이 교착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란이 14개 항의 새로운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검토하겠다면서도 수용하기 어려울 거라며 미리 선을 그었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종전 협상안에 불만을 토해온 트럼프 대통령.

'이란이 보내온 새로운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계획이 수용되기는 어려울 거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 (기자 : 이란의 새로운 14개 제안 관련해서요.) 아니요, 아직 못 봤어요. 지금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대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도 거듭 열어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군사 공격 재개는) 이란이 잘못을 저지르거나 나쁜 행동을 한다면요. 하지만 지금은 지켜봐야 하죠. 그러나 분명히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란이 14개 항의 새로운 제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측의 9개 항 종전협상안에 대한 역제안입니다.

14개 항에는 전쟁 피해 배상금과 침략 재발 방지, 해상봉쇄와 제재 해제 등이 포괄적으로 담겼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제안한 2개월 휴전 대신 30일 내 일괄 타결과 레바논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서 완전한 종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제안의 상당 부분은 미국이 받아들이기 어려워 양측이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더우기 핵 문제에 있어 평화적 목적의 우라늄 농축 권리를 요구하는 이란과 모든 권리를 제한하려는 미국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협상이 개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수
디자인 : 신소정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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