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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HMM 선박 화재 진압...인근 항구 예인 예정

2026.05.05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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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서 피격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난 우리 선박은 화재 진압 이후 근처 항구로 이동을 도울 예인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원인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우리 선박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정박 중 폭발이 발생한 HMM 나무호 화재는 현재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우리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해 전체 선원 24명 모두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기 위해선 근처 항구로 예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나무호가 스스로 정상 운항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고, 수리도 필요해 예인선을 구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HMM이 운용하는 중소형 화물선 나무호는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항에서 출항해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중 이란의 해협 봉쇄로 발이 묶였습니다.

어제저녁 기관실 좌현 쪽에 폭발과 함께 불이 붙었고 선체 외부를 둘러싼 철판도 일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오늘 새벽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 차관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쪽 우리 선박에 처음으로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원인 파악과 함께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선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두라고 주문했습니다.


현지 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선사와 관련 기관을 접촉해 우리 선원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력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사시 즉각적인 구조 등이 가능하도록 주재국과 공조를 더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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