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항해 도중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 여객선 승객들이 이미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한타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나온 네덜란드 선적 'MV 혼디우스'에 탑승했던 승객 상당수가 본국으로 돌아갔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선사 오션와이드 익스페디션은 지난달 24일 크루즈선이 영국령 세인트헬레나섬에 기항했을 때 승객 30명이 하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0명은 지난달 11일 선상에서 사망한 승객을 포함한 인원입니다.
이 가운데 스위스로 돌아간 승객 1명은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한타바이러스의 유형인 안데스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네덜란드 보건부도 자국 여성 승무원이 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암스테르담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미국, 호주 보건당국도 귀국한 자국 승객들을 상대로 정밀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증세가 드러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각국 보건 당국은 이번 한타바이러스 발생이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WHO는 지금까지 확인된 크루즈선 내 한타바이러스 의심 환자 8명 가운데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네덜란드인 부부와 독일인 등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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