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어버이날을 맞아 민심 행보에 나섰습니다.
국회에선 오늘도 본회의를 열어 어제 무산된 개헌안 재표결을 추진하는데, 이를 두고 여야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어버이날인데, 오늘은 여야 지도부 모두 현장 민심 행보에 나섰죠?
[기자]
네, 지방선거가 이제 26일 남았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여야 지도부 모두 현장 행보에 '구슬땀'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고령층 돌봄·부동산'에 힘을 주는 분위깁니다.
먼저 정청래 대표는 서울 송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거 지원사격에 나섰는데요.
함께 자리 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등을 서울의 자부심이라 추켜세우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견인하는 강력한 엔진이 될 거라 강조했습니다.
송파가 '강남 3구' 중 하나로 집값이 높은 지역인 만큼, 연일 부동산 메시지를 내는 정 후보와 부동산 민감 층을 공략한 거로 보입니다.
회의에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우유 배달 봉사활동을, 이후엔 대한노인회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고령층 표심 잡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최고위회의 이후 경기 하남을 찾아 지역 숙원사업을 점검하는 등 투트랙으로 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후엔 네 번째 인재 영입식을 진행하고요.
마지막으로 남겨둔 국회의원 재보궐지역인 충남 공주·부여·청양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공천 작업 마무리 국면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고령층·학부모' 표심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서울 목동에서 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에 점심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맘 편한 특위'를 통해 돌봄 분야와 난임 시술 지원 공약도 함께 공개해 여성층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한 공세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서울 부동산 시장불안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지표로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오세훈 후보와 함께 주거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고요.
이어 이 대통령과 민주당 인사들의 최근 잇단 설화를 언급하며, '더불어오만당'으로 당명을 바꿔야 한다고도 꼬집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개헌안 재표결 시도를 놓고도 여야가 아침부터 충돌했죠?
[기자]
네, 국회는 어제 국민의힘 불참 끝에 무산된 개헌안을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개헌안은 계엄의 국회 통제권 강화와 5.18 민주화 정신, 균형발전 등을 헌법에 담는 게 핵심인데요.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계엄 통제 방안이 담긴 개헌을 거부한 만큼 국민의힘이 '내란 정당'임을 자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불법 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권 강화를 담은 개헌안을 정면으로 거부함으로써….]
특히 이 자리에서 정청래 대표는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 적힌 계엄 수용시설을 언급한 뒤, 계엄이 성공했다면 이 대통령도 자신도 '꽃게 밥'이 될 뻔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개헌안 내용엔 공감하지만, 급하게 만든 '졸속 개헌'에 반대한다면서 오늘도 표결에 거부할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또 개헌안 재투표가 위헌이라고도 강조했는데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과거 헌법재판소 판례를 언급한 뒤, 오늘 본회의에 개헌안을 올리는 건 일사부재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송 언 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합의도 되지 않은 일정을 혼자서 독단적으로 국회의장이 강행하겠다는 것입니다. 헌법을 완전히 무시하는….]
이어 개헌안을 포함해 비쟁점법안 50여 개 모두에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로 응수할 방침인데, 곧 있을 우원식 국회의장의 순방 일정 등을 고려해 지방선거 이후에 개헌 시점을 정하자는 입장입니다.
이에 우 의장은 SNS에서 매우 유감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면서, 민생법안만큼은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