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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고기 등 식자재 가격 급등..."팔아도 남는 게 없어"

2026.05.09 오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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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의 여파가 산업계를 넘어 시민들의 먹거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쌀값과 축산물 등 식자재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식당과 급식업체가 어려움에 부닥치고, 밥상 물가 부담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 수성구의 한 한우식당입니다.

고기와 채소를 썰고, 쌀을 씻는 등 식당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고깃값이 크게 올라 재료를 넉넉히 준비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1등급 기준 소 안심과 등심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14%와 18% 올랐습니다.

불경기에 가격을 올릴 수도 없고, 고정비가 많아 경비 줄이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 식당 업주들은 말 그대로 울상입니다.

특히 기업과 장기 계약을 맺은 급식업체의 어려움은 더욱 큽니다.

[김보람 / 급식업체 직원 : 한정된 원가 안에서 메뉴나 품질을 유지하는 데 사실 어려움이 많은데요. 왜냐하면, 공산품뿐만 아니라 현재는 채소 가격까지 너무 많이 올라서 메뉴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일반 가정의 밥상 물가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란 30개 기준 한 판 가격은 7천 원대로 올라서 지난 2월보다 19% 높습니다.

쌀도 20kg 평균 가격이 6만 2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11% 넘게 올랐습니다.

[김영호 / 대구 신암동 : 아무래도 부담되다 보니까 외식을 줄이려고 하고 집에서 많이 해 먹으려고 하는데, 일주일에 한두 번 장을 보지만 예전에 10만 원 안 되게 나왔던 것을 똑같이 담으면 지금은 15만 원 좀 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이란 사태 장기화로 식당과 급식업체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먹거리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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