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건수가 6년째 줄어드는 가운데 60세 이상의 '황혼 이혼'은 오히려 늘어나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1년 전보다 3천21건 줄어든 8만8천13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6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이혼 건수는 1996년 이후 29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인구 감소와 팬데믹 등 영향으로 줄었던 결혼 건수가 시차를 두고 최근 이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장년 부부 이혼은 늘고 있습니다.
남녀 모두 60세 이상인 이혼은 지난해 1만3천743건으로 1년 전보다 943건 늘며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이혼 건수에서 60세 이상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도 15.6%로, 역대 최대 비중입니다.
황혼 이혼 증가에는 인구 고령화와 기대여명 증가, 여성의 경제력 확대, 사회적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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