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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관련 어떤 부탁도 안해"...'빈손 귀국'에 유가 상승

2026.05.16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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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 방문을 마쳤지만 이란 종전과 관련한 실질적인 합의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에 이란 문제로 어떠한 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미 증시와 국제 유가 시장은 큰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로 시진핑 주석에게 어떠한 부탁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 시 주석과 이란 문제를 폭넓게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부탁을 하면 대가가 따르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에게 이란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미국이 이란을 초토화 시켰기 때문에 도움은 필요하지 않고, 또 중국 필요에 따라 알아서 이란 압박에 나설 거라는 설명이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시 주석에게 이란을 압박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소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 주석이 알아서 움직일 겁니다. 중국 에너지의 4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가 다시 열리길 바랄 거니까요.

[앵커]
종전 협상과 관련해 우라늄 농축 중단 20년이면 충분하다는 언급도 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란 측 제안을 첫 줄만 읽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끝내 핵을 포기하지 않아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겁니다.

우라늄 농축 20년 유예로는 부족한지 질문에는 "20년이면 충분하다"며 다만 "가짜 20년이 아니라 진짜 20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은 스스로 고농축 우라늄을 제거할 기술이 없다고 해 미국이 직접 회수하기로 했지만, 이란이 말을 뒤집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타스님 통신은 핵 활동 20년 유예 조치는 미국의 제안이었고, 이란은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이란 종전과 관련한 성과가 가장 필요했을 텐데, 어떤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이란 문제와 관련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작 중국에선 온도차가 느껴집니다.

이란 전쟁 종식과 관련해 구체적인 행동을 약속하지 않은 데다, 중국 외교부는 애초에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전쟁이라며 미국을 탓하는 목소리를 내기까지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 전쟁은 애초에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전쟁이며, 더 이상 계속될 어떤 필요도 없습니다. 조속히 해결하는 게 미국과 이란뿐 아니라 역내 국가, 전 세계에 이익이 됩니다.]

이란 문제와 관련해 사실상 빈손으로 귀국한 데다 교착 상태인 협상도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미국 내에선 이란 공습 재개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될 수 있는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를 위해 최대 규모의 공습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국제 유가시장과 미 증시는 실망감을 나타냈다고요?

[기자]
이란 문제와 관련해 빈손으로 귀국했다는 평가에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는 3.4% 올랐고, 서부텍사스산원유도 4.2%나 상승했습니다.

중국 방문에도 해법이 나오지 않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미국 증시도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1.54% 하락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1% 넘게 떨어졌습니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잉기 200대를 사기로 했다며 방문 성과로 내세웠지만 보잉 주가는 4%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시장은 구매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내놨기 때문인데,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중에 대한 실망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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