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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후 76개국 에너지 위기 긴급조치...올여름이 고비"

2026.05.18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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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올여름 고비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국제에너지기구, IEA를 인용해 개전 이후 자국 경제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를 도입한 국가는 76개국으로, 3월 말 55개국에서 더 늘어났다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석유가 항로를 찾지 못하면 올여름 가격 급등이 또 올 수 있다고 경고했고, 각국 정부도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북반구가 여름을 맞아 냉방과 휴가철 항공 수요가 늘면 원유와 정제유 공급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IEA는 3∼6월 세계 석유 소비가 생산보다 하루 평균 약 600만 배럴 많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세계 재고는 전쟁 발발 이후 거의 3억8천만 배럴 감소했습니다.

아포스톨로스 치치코스타스 유럽연합 교통 담당 집행위원은 최근 그리스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전쟁이 몇 주 내로 끝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지 않으면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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